2024.05.19 (일)
김명환ㆍ김태협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담석의 국내 현황 담석의 형성은 유전적 요인, 민족적 요인, 사회환경적 요인 등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어 서양의 경우 90% 이상이 담낭 내에 발생하며 성분상 콜레스테롤 담석이다. 서양과 달리 한국의 경우 1980년대 이전만 해도 대부분의 담석이 담도 내 세균이 형성에 주된 역할을 하는 색소성 담석이었다. 발생위치도 총담관 내나 간내담관 내에 발생하는 담석이 전체 담석증의 50% 이상을 차지하였고, 담낭 내 담석의 비중은 상대적으로 경미하였다. 1980년대 이후 서구화의 영향으로 담낭 담석의 비율이 85% 이상으로 증가하였으나 간내담석증의 경우 아직도 서양의 1~3%나 일본의 4~7%에 비해 높은 빈도인 10~25%를 차지하고 있다. 간내담석증의 경우 특히 담낭 담석보다 치료가 더 까다롭고 예후가 불량하여 잦은 재발과 함께 담도암 등의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하여 담낭 담석과는 다른 치료법 및 면밀한 추적관찰과 예방이 필요하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