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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뇌종양관련 3개과 협진 클리닉 보라매병원에 떳다

신경외과, 혈액종양내과, 방사선종양학과 3개과 협진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병원장 이철희 서울의대 교수)은 최근 신경외과, 혈액종양내과, 방사선종양학과가 협조해 환자를 치료하는 ‘뇌종양 협진 클리닉’을 개소했다.

보라매병원 뇌종양 협진 클리닉은 환자 상태를 고려한 맞춤형 치료를 위해 주1회 신경외과 이상형 교수, 혈액종양내과 김진수 교수, 방사선종양학과 김수지 교수의 동시 진료를 실시, 3개과 서울의대 의료진이 한번에 진료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형태와 등급에 따라 종양의 성격이 매우 다른 뇌종양의 특성을 토대로 수술, 항암 및 방사선 치료 등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 하면서 종양을 제거하거나 재발 시 효과적으로 종양을 억제하는 최적의 치료를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보라매병원 신경외과 이상형 서울의대 교수는 “뇌종양 치료는 하나의 진료과가 잘했다고 성공적인 치료로 이어지기 쉽지 않다”며 “동시 진료는 병원 방문 횟수의 획기적인 단축은 물론 처치나 검사가 필요할 때 치료 방침을 각 분야 전문가들이 함께 병세 및 치료 일정, 부작용 등을 결정함에 따라 보다 빠르고 정확하며 안전한 치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연간 5천여명의 환자가 발생하는 뇌종양은 두개골 내에서 비정상적으로 자라는 종양이다. 증상이 심각하고 후유장애가 큰데다 악성이 절반이어서 치료가 쉽지 않다. 양성이라고 해도 뇌간 등의 뇌조직을 손상시켜 매우 위험하다.

또 병의 원인이 뚜렷하지 않고 상태와 정도에 따라 치료법이 다양하고 복잡해 환자가 여러 진료과를 돌면서 진료 및 검사 또는 수술을 받는 것이 일반적이다.

보라매병원은 수술 중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뇌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스캔하여 수술에 바로 반영하는 모바일CT를 2008년 국내 최초로 도입, 뇌종양 수술 시 사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