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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웰빙

라식수술 환자 10명 중 6명, 수술 방식조차 몰라

칼날과 레이저로 구분 된다는 사실 인지 응답자 38% 불과


라식수술 환자 10명 중 6명 이상이 수술방식의 차이점에 대한 이해 없이 수술을 받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력교정전문병원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대표원장:김진국)가 지난 8월 2일부터 7일까지 내원 환자 500명을 대상으로 ‘수술 전 환자들의 시력교정술 이해도 조사’에 관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4.8%가 상대적으로 저비용인 80~100만원 수술을 알고 있다는 것에 반해 정작 라식수술이 어떤 수술법으로 구분되는지 이해하고 있는 환자는 불과 38%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또한 설문 결과 응답자의 69.6%가 검사를 받은 병원이 어떤 수술방식을 사용하는지 전혀 모르거나 생각해본 적 없다고 답변해 많은 환자들이 수술방식이나 장비 성능을 고려하기 보다는 비용 등 외적인 조건에 따라 병원을 선택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최근 시력교정병원에서는 40만원대 수술이라는 광고 문구까지 등장하는 등 가격 중심의 광고가 주를 이루고 있지만 직접 병원을 찾아보면 추가 비용을 요구하거나 수술방식에 대한 사전 설명 없이 수술을 하는 경우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으며, 얼마 전에는 환자들이 수술 방식을 잘 이해하지 못한다는 점을 악용해 일반수술을 고급수술이라고 속여 5천여 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의사가 구속되는 등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실제, 라식수술은 각막 실질부에 레이저를 조사해 시력을 교정하기에 앞서 실질부의 뚜껑 역할을 하는 절편을 만드는 과정에 있어 수술용 칼날과 팸토세컨드레이저 중 어떤 장비를 사용하는 지에 따라 칼날(Microkeratom) 방식과 올 레이저(All Laser) 방식으로 구분된다.



칼날방식의 경우 수술에 필요한 부품 단가가 낮아 100만원 이하의 비용으로도 수술을 진행할 수 있지만 의료진이 직접 손으로 각막절편을 만드는 만큼 숙련도나 컨디션에 영향을 받을 수 있고 두께 조절 등 정교함이 떨어져 수술 후 건조감 등이 상대적으로 크게 느껴진다는 단점이 있다는 것.

올레이저 라식의 경우 팸토세컨드레이저를 사용해 각막절편을 만들기 때문에 비용 부담이 있는 반면 상대적으로 더 얇고 균일한 두께의 절편을 만들 수 있고 세균 감염의 위험성을 최소화 했다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김진국 대표원장은 “병원 의료진 수준을 비롯해 다양한 여건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특정 수술방식이 무조건 더 좋다고 정의하기는 어렵지만, 최근에는 모든 상황을 컴퓨터로 제어할 수 있을 정도로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만큼, 무작정 비용을 보고 병원을 선택하기 보다는 장비 수준이나 의료진 숙련도 등 다양한 사항을 비교해 병원을 선택해야 한다”며 “특히 무엇보다 환자 스스로가 본인이 받는 수술 방식에 대한 이해와 함께 충분한 상담을 거친 후 수술을 결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