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에 사용되는 화이자의 찬틱스(Chantix: varenicline: 한국상품명 챔픽스)가 금주에도 효과를 나타낸다고 시카고 대학의 차일즈(Emma Childs)박사 연구진이 학술지(Clinical and Experimental Research)에 발표했다.
이들 연구진은 가끔 흡연하는 중간 및 고량의 음주가 15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상호 비교시험했다. 시험에 참가한 사람은 6개 시험 사례에 참여하게 했다. 3일 간격으로 맹약과 찬틱스 2mg 용량을 투여하고 알코올이 없는 음료와 약한 또는 강한 알코올 음료를 투여했다. 약한 알코올에는 체중 kg 당 0.4g이었고 강한 알코올은 약한 알코올 투여의 2배 용량으로 정했다. 참가자 평균 연령은 27세이고 대부분 백인이며 15명 중 7명은 여성이었다.
결과, 음주 후 불쾌감이 음주 전 맹약보다 찬틱스 1회 투여한 경우 심하게 나타난 사실이 확인되고 또한 알코올 유도 인지 기능 장애도 찬틱스 투여 집단에게서 덜 심하게 나타났다는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이전 입증사실과 함께 찬틱스가 가벼운 흡연가의 음주행위를 감소시켜 폭주할 기회를 줄일 수 있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러한 효과는 찬틱스의 생화학적 작용 즉, 니코틴 아세틸코린 수용체의 부분적 작용에 관여한 사실과 일치한다. 술은 동일한 생리적 작용 통로에 작용하고 니코틴도 음주 행위와 반응에 영향을 미쳐 술의 쾌감과 과다음주 욕구를 자극한다.
찬틱스가 니코틴 작용을 간섭하기 때문에 음주에 의한 불쾌감 유발은 이해가 된다는 것이다. 찬틱스는 또한 알코올 유도 장애를 억제할 뿐 아니라 안(眼) 추적(eye-tracking) 능력을 개선했다.
그러나 찬틱스 투여 집단에서 오심이 맹약 집단보다 더 호소되었지만 찬틱스의 내용성은 일반적으로 좋았다.
저자는 본 연구 결과가 과다한 흡연이나 음주에 너무 의존한 사람들에게도 일반적으로 적용될 수는 없다고 지적하고 또한 음주를 갈구하는 자체에 대한 억제 효과를 관찰한 것은 아님을 부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