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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요양기관과 심평원은 동반자입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박정연 신임 업무상임이사


“심평원은 요양기관이 없다면 존재의 의미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요양기관과 심평원은 동반자 관계로서 항상 열려 있는 귀로 대화를 꾸준히 할 것입니다.”

박정현 전 급여조사실은 지난달 27월 신임업무상임이사로 취임했다.

박정현 신임업무이사는 15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박정현 이사는 취임 소감에 대해 “어깨가 무겁다”며 “지난 30년 동안은 직원으로서 활동했지만 이제부터는 경영인으로서 새로운 경험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부승진으로 인해 심평원의 직원들의 도움도 크게 받고 있다”며 “과거보다 더 잘해야 한다는 걱정이 앞선다”고 소외를 밝혔다.

박 이사는 신임업무이사로 앞으로 추진할 심평원의 주요 업무에 대해 평가와 사후관리인 심사와 현지조사가 결합된 융합심사를 첫째로 꼽았다.

그는 융합심사는 전혀 새로운 제도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기존의 심사기능을 더욱 강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정연 이사는 의약계를 비롯한 요양기관과 심평원간의 관계 설정에 대해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그는 현재 심평원 업무 추진과 관련해 의약계 단체들과의 껄끄러운 관계에 대해 ‘동반자’론을 강조하면서 심평원의 존립 이유를 들었다.

박정연 이사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존재하는 이유는 국민건의 건강과 건강보험재정, 그리고 요양기관 업무의 지원”이라며 “요양기관이 없다면 심평원은 존립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즉, 심평원과 요양기관은 서로 반목의 관계가 아니라 서로 의지하면서 발전하는 관계라는 것이다.

박 이사는 “업무이사로 활동하면서 의약단체들을 비롯한 요양기관과의 의사소통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최대한 열린 마음과 귀로 의약단체들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새롭게 출발선에 선 박정연 이사가 그동안 심평원과 요양기관 사이의 관계를 어떻게 재정립할 수 있을지 그의 행보에 의약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