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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국내 성형개원가 해외 진출, “지금이 적기!”

원진성형외과, 외국 환자 유치 힘입어 3개국 분점 타진

“ 국내 성형외과의 기술력과 그 브랜드 네임이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는 수준으로 구축된 지금이 바로 해외 시장으로의 진출에 눈을 돌려야 하는 적기이다.”

지난해 외국인환자에 대한 유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후 중국 등 해외환자 등의 방문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며 국내 성형외과 개원가의 해외 진출 추진이 적극적으로 타진되고 있어 주목된다.




서울의 원진성형외과(원장 박원진)는 최근 중국환자 유치 활성화에 힘입어 중국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의 지점 건립을 고려중에 있다. 원진성형외과 박원진 원장은[사진] 최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국내 성형외과의 국제적 경쟁력 및 향 후 해외지점 설립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우선 박원진 원장이 생각하는 국내 성형외과의 경쟁력은 우수한 기술력과 의료관광의 활성화와 꾸준한 국내 내수시장의 발전으로 이룩한 ‘한국 성형’이라는 단어가 주는 브랜드 네임이다. 몇 해 전, 국내 성형외과 개원가의 블루오션으로 기대감을 모았으나 결국 실패라는 쓴맛을 보게 했던 중국 등 해외진출이 지금이 적기라고 판단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박 원장은 “해외환자 유치와 내수시장 활성화에 따라 성형에 대한 국내 자체의 인프라가 더욱더 탄탄해 졌고, 기술력도 한 층 더 업그레이드되었다. 5년 전 중국진출은 이런 면에 있어 부족한 감이 있어 시기상조였지만 지금은 아니다”라며 “바로 지금이 국내 성형외과의 해외 진출의 2차시기”라고 말했다.

원진성형외과의 해외 진출의 타깃은 당연 아시아 권, 그 중에서도 가장 수요가 큰 중국이다. 조금 더 정확히 말하자면 중국인들이 가장 크게 퍼져있는 아시아 지역이라고 볼 수 있다. 때문에 중국과, 베트남, 인도네시아가 지점 건립 후보 0순위로 거론되고 있다.

박 원장은 “의료 시장은 이미 글로벌화 되어 있는데 국내 성형외과는 그 중 아시아권에서 가장 큰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 의료가 아시아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것도 그렇지만, 한류가 강해 보다 안정적으로 입지를 다질 수 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실제, 이미 수해 전부터 꾸준히 있어왔지만 의료관광의 활성화로 중국환자의 수요는 최근에는 더욱 늘어나고 있어 국내 성형외과에서의 이들은 이미 새로운 수익창출 창구로 인식되고 있다.

원진성형외과의 경우 중국의사와의 팸투어 등 지속적인 교류와 환자 유치를 해외진출의 발판으로 삼고 있다. 병원 시설을 둘러보고 수술을 참관하는 것으로 진행되는 팸투어가 해외 진출의 교두보가 될 수 있을까 싶지만, 박 원장은 현지 의료진과 관광객에게 가장 확실하게 국내 의료의 수준을 보여줄 수 있는 것이기에 무엇보다 큰 효과를 발휘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현지 환자를 위한 서비스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청도와, 북경, 상해에 마련된 원진성형외과의 A/S 센터가 그것이다. A/S 센터는 서울에 있는 병원에서 수술이나 관리를 받고 돌아간 환자들의 사후 관리를 도와주는 곳인데, 중국현지에서 원진성형외과를 찾는 환자들이 많기에 한번 찾은 고객에게 보다 좋은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서 운영 중에 있다. 물론 이 역시 원진성형외과의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초석작업이다.

원진성형외과의 중국내 지점은 합작 형태로 이루어 질 예정이다. 박 원장은 “중국내 한국 성형에 대한 베타적인 분위기를 이기려면 이질감이 없어야 하고, 현지 정보에도 빨라야 하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합작이 적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해외 진출이 포부와 계획만으로는 쉽게 성사 될 수 없다. 박 원장도 이 부분에 대해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그는 무엇보다 한국의료의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영리법인의 신설과, 의료산업에 투자하는 기업에 대한 세재의 혜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