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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실제환자 항공의무후송훈련 “이렇게!”


국군의무사령부와 공군작전사령부는 최근 군병원에 입원한 실제환자 50여 명을 대상으로 수송기·헬기·앰뷸런스를 총동원한 항공의무후송 훈련을 실시했다.

항공의무후송은 항공기를 이용해 환자를 의무지원이 열악한 지역에 보다 안전하고 전문적인 의무지원을 받을 수 있는 지역으로 신속하게 이동시키거나, 효율적인 의무지원을 위한 환자분산 목적으로 실시하는 전술공수 임무다.

훈련은 전시 육로후송이 불가능한 상황과 전방 응급환자 발생 상황을 가정한 가운데 국군수도병원과 국군양주병원의 환자를 각각 앰뷸런스와 헬기를 이용해 서울공항으로 이송한 뒤, 다시 C-130H 수송기로 김해공항으로 옮겨 인근 국군부산병원으로 긴급 후송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훈련에서 참가 장병들은 전시 대량환자 후송 혹은 평시 응급환자를 긴급 후송해야하는 상황에서 의무부대 간 환자 인수‧인계 절차와 기내 환자 배치, 간호 및 응급사태 대처능력을 확인‧검증하며 합동작전 수행능력을 길렀다.

이와 함께 항공기의 진동과 기내소음, 고도의 상승과 하강 등 환자 후송시 발생 가능한 환경의 변화와 그에 따른 생리적인 문제를 파악하고, 대처 능력을 향상시키는 등 항공기 내 의무후송 절차를 정립했다.

훈련을 주관한 공군 작전사령부 의무처장 백용주 중령(44세, 공사35기)은 “전시 최전방의 장병들에게 전투 중 부상당했을 때 안전하고 신속하게 치료를 해줄 것이라는 믿음을 주는 것은 사기와 전쟁의 승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훈련은 전시를 대비하여 수송기, 헬기, 앰뷸런스를 이용한 입체적 훈련이었으며, 공군 항공의무후송팀과 국군의무사령부 의무요원 간 합동작전 수행능력을 점검하고 향상시키는 좋은 계기가 됐고 지속적으로 보완 발전시켜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