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낙환 인제대·백병원 이사장, 건강유지 비결은?

요일별로 각 병원 순방 활동-少食·多動·禁煙·節酒 실천

여든이 넘은 나이에도 왕성한 활동으로 인제대와 백병원을 이끌고 있는 백낙환 이사장의 건강비결은 과연 무엇일까?

호적상으로1926년생이므로 올해 백 이사징의 연세는 83세인 셈이다. 시세말로 '초고령'인 백 이사장은 요즘에도 50~60대의 왕성한 정력과 열정으로 자신이 손수 세운 전국에 산재해 있는 백병원과 인제대학교를 요일별로 매일 순방하고 있을 정도.

백이사장은 월요일에는 서울백병원, 화요일은 일산백병원, 수요일은 부산백병원과 인제대, 목요일은 인제대, 금요일은 오전에 상계백병원이나 동래백병원, 오후에는 서울백병원으로 이동하며 현황을 살피고 있다.

이처럼 청장년도 감내하기 어려울 정도의 역동적 활동을 펼수 있는 원동력은 평소 철저한 자기 건강관리를 몸소 게을리 하지 않고 실천하기 때문일 것이라는 것이 주위의 귀뜸이다.

백이사장은 “출장·휴가 중이라도 등산과 조깅 등으로 운동을 쉬지 않고 있다”며 “요즘도 요일별로 이동 근무를 하고 있지만, 벌써 40년 이상을 계속 해왔던 일이라서 이제는 어느 정도 이력이 났다”고 말했다

건강유지 비결로 소식(少食)-다동(多動)-금연(禁煙)-절주(節酒) 4가지를 특별히 강조한다.

그는 “건강 비결 중 다른 것은 자신을 억제 시켜야 지켜지는 것이지만, 운동은 행할수록 더 좋아지기에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운동은 사치가 아니고 음식물 섭취나 휴식과 같이 생명유지에 필수 조건임을 알아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