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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남자어린이 비만도 20%…80년대比 10배

식약청, 어린이 비만 개선 프로그램 전개

남자어린이의 비만도가 80년대에 비해 10배 증가한 20%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7일 어린이 비만에 대한 발표를 통해, 남자어린이 비만 추이는 80년대 2%에서 최근 20%대로 10배 정도 증가했으며, 10대의 1일당 비만 진료 인원은 2003년도에 1274명으로 2000년도에 비해 2.6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어린이 기호식품 변화도 최근 고열량식품 섭취가 주류를 이룸에 따라 비만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 어린이는 일반적으로 식사외에 패스트푸드, 군것질을 자주하고 있으며, 관련 음식 열량을 보면 햄버거 1세트당 열량이 800Kcal로 김밥 1회 분량에 397Kcal에 비해 2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청 관계자는 “이와 같이 어린이 식생활이 서구화로 인해 비만율이 급격히 증가하여 최근 비만문제가 사회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며 “어린이 식습관 개선을 위한 식생활 개선 대책 및 프로그램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식약청은 음식섭취와 신체활동이 균형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고, 식사를 거르거나 한 종류의 식사를 먹기보다는 하루 세끼를 규칙적으로 먹고, 간식은 정해진 시간에 조금씩 먹어 지나친 열량섭취를 줄이고, 외식으로 인한 과식을 피하고 등의 비만예방을 위한 식생활 개선 대책을 내놓았다.
 
또 어린이 비만문제가 개선될 수 있도록 아동 눈높이에 맞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교육부 등 유관기관 및 소비자 관련단체 등과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적극 홍보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