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제31차 종합학술대회가 사흘간의 일정으로 13일부터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개막됐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최신 의학정보를 심도있게 다룬 ‘학술 프로그램'과 ‘회원 참여 프로그램’, ‘국민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 등 3가지 영역으로 나눠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학술 프로그램으로는 13일 박윤형 순천향의대 교수와 신의철 가톨릭의대 교수의 ‘의료시장 개방과 그 전망’에 대한 특별강연이 있었으며, 14일에는 ‘줄기세포―과학 그리고 생명윤리’를 주제로한 서울의대 문신용 교수와 김옥주 교수의 발표가 있다.
또 개원의를 대상으로 *어지럼 *당뇨병 *비만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의료와 법률 *두통 및 고지혈증 최신지견 등 실제 일선 진료현장에서 필요한 다양한 최신지견을 나누는 연수강좌가 열린다.
이밖에 제13회 기초의학 학술대회 및 임상의학회 춘계학술대회와 대한전공의협의회·대한방사선사협회 등 범의료계 유관단체 심포지엄도 함께 진행된다.
특히 학술 프로그램 중 사이버 학술대회에서는 ‘복강경 Live-surgery 다자간 국제화상회의’가 열려, 세계 최초로 HD급 입체영상카메라로 시술장면이 생중계되며 관련분야 전문가들이 토론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14일 오전 열리는 복강경 수술장면은 한국의 이대목동병원과 일본의 규슈대학병원, 종합학술대회장 등을 연결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같은날 발표되는 '한국의과학 신기술 개발 및 발명품 시상’에는 서울대 문신용 교수와 황우석 교수팀의 배아줄기세포 연구성과와 원주기독병원 황성오 교수가 개발한 자동 심폐소생술 장치 등에 대해 시상하고 수상자에게 상패와 함께 1인당 300만원을 지급한다.
회원 참여 프로그램으로는 ‘제2회 의사문학제’ 및 의료문학회 창립대회와 ‘제12회 의료인 미술대전’, ‘제10회 에밀 폰 베링 대상 수상’, 의학도서 및 학회지 역사전 및 우수의대 학생 논문, 의협이 시상한 최우수 기자상 시상 등이 있었다.
국민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13일 오전 11시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이명박 서울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어르신, 여성, 북한이탈 주민'을 위한 무료진단 행사가 열렸다.
유방암과 비뇨 및 배뇨장애, 치매, 우울증, 뇌졸중, 어지럼증, 요통, 오십견 등에 대한 무료 검진이 실시되는 이번 무료진단 행사는 15일까지 진행된다.
행사 마지막 날인 15일 10시에는 한강시민공원 광나루지구에서 의사와 국민이 함께 참여하는 소아암 환우돕기 달리기대회가 열고, 이 달리기대회 1인당 참가비 1만원을 전액 소아암 환 환우돕기 성금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