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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웰빙

“손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

식약청, 식중독 예방요령 발표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기온 상승과 함께 음식물이 쉽게 부패 변질되는 여름철을 맞아 학교-기업체 급식소 및 음식점 등에서의 집단 식중독 예방을 위한 여름철 식중독 예방 요령을 제시했다.

식약청은 대부분의 음식물은 탄수화물, 단백질 등과 수분을 함유하고 있어 세균이 서식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하기 때문에 음식물을 준비하는 어떤 과정에서든 세균 등에 한 번만이라도 노출-오염되면 모르는 사이에 빠른 속도로 증식하여 부패, 변질과 식중독을 일으키게 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식약청 은 여름철 집단 식중독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기 위해서 식재료는 항상 10 ▫C 이하에서 보관하며 손 씻기 등 개인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음식물은 충분히 익혀서 섭취하고 물은 끓여서 마셔야 하며, 가급적 비가열 섭취 음식은 삼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외에 식약청 식중독예방관리팀이 당부한 사항은 다음과 같다.

* 신선한 식재료를 조리 및 가열 전까지 10 ▫C 이하의 온도에서 위생적으로 보관해야 하며, 운반 과정에서 부득이하게 상온에 노출되는 때에는 최대한 운반 시간을 단축하여 세균의 증식과 독소 생성을 방지한다.
특히 상온에서 부패․변질되기 쉬운 육류, 가금류, 어패류, 달걀, 채소류, 두부류 등은 10 ▫C 이하의 적정 온도로 보관해야만 식중독 세균의 증식과 독소 생성을 방지할 수 있다.

*육류, 가금류, 어류 등의 음식물은 내부까지 충분히 가열해 섭취해야 하며, 특히 뼈와 함께 제공되는 가금류 요리나 햄버거 패티 등 다진 고기를 요리할 경우에는 내부에 핑크색 부위가 없도록 충분히 가열 조리해야 한다.

*채소류와 같이 가열 조리 없이 단순히 세척-절단하여 날 것의 형태로 바로 섭취하는 음식물은 반드시 깨끗한 수돗물로 2-3회 이상 충분히 세척하여 섭취하여야 하며, 특히 오염된 지하수로 세척한 야채류 등을 직접 섭취할 경우 노로바이러스 등에 의한 식중독 발생이 우려되므로 특히 주의한다.

*야채류 등을 준비하면서 육류, 어패류, 가금류 요리에 사용한 칼이나 도마를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에는 칼과 도마에 묻어 있는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의한 교차 오염이 발생하므로, 취급 품목 또는 유형별로 칼, 도마 등을 구분하여 사용하거나 깨끗이 세척한 후에 사용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2007년 6월 가금류(생육) 조리 과정에서 캠필로박터 균에 오염된 칼로 준비한 수박 화채를 섭취한 261명의 학생이 교차 오염에 의해 식중독 발생한 바가 있다.

*세균에 오염된 식육 부위나 시설-도구 등을 만진 사람의 손 등을 통해서 음식물로 식중독 균이 전파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맨손으로 음식물을 취급하지 않고 항상 손을 자주 씻는 등 철저한 개인 위생 관리가 필요하며, 음식물의 보관-취급-운송-조리-제공의 모든 과정에서 위생적인 취급과 온도-시간 관리 등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