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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웰빙

몸짱 증후군에 적신호 ‘여성형유방’

여성형유방 청소년기 50%이상이 경험

최근 여성의 가슴을 연상케 하는 ‘여성형유방’으로 남성들이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호소하며, 사회적인 활동에 지장을 받고 있다.

여성형유방은 비만의 증가, 서양식 생활패턴, 환경호르몬에 의한 원인으로 밝혀지고 있지만 정확한 원인이 규명된 것이 없다. 여성형유방은 여성호르몬에 의해 유선조직 반응이 민감해지고, 비정상적으로 유방조직이 발달되면서 나타난다.

특히 이 증상은 청소년기 남성들의 50%이상이 겪는 현상 중에 하나로써 17~18세 정도에 대부분 사라지는 생리현상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그러나 성장이 끝나도 1년 이상 지속될 경우 여성형유방을 의심해봐야 한다. 또한 대부분 증상이 1년 이상 된 경우에는 ‘수술적 절제술과 보조적 지방흡입술’이 필요하다 한 보고에 따르면 여성형유방의 14%는 주로 내분비질환이 있다고 보고된 바 있다. 그리고 지름이 4cm이상의 크기를 가졌다면 내분비적 검사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병원을 내원해 내분비계, 비뇨기계, 암, 복용 약물 등에 대한 검사와 유방에 결절이 만져지는지에 대한 진찰도 필요하다. 여성형유방 진단시 50세 이전인 경우는 고환암 발생빈도가 증가, 50세 이후의 경우 비멜라닌성 피부암의 발생빈도가 증가할 수 있으므로 세부적인 진료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

여성형 유방은 증상에 따라 수술방법에도 약간의 차이를 보이는데 피부가 남아돌고 큰 Ⅲ형(grade Ⅲ)의 경우 유방조직 절제는 물론 유방축소술과 같이 피부절제를 동시에 시술한다. 유방이 단단하지 않고 주로 지방으로 이루어진 경우에는 지방흡입술로도 해결이 가능하다.

유방성형 및 유방재건분야가 전문인 압구정에비뉴 성형외과 이백권원장은 “과거 남성들은 여성형유방에 대해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며 “최근 들어 병원을 찾아 적극적으로 자신의 가슴에 대해 진단하고 주말을 틈타 시술하려는 남성들이 많아졌다”고 설명했다.<도움말: 압구정에비뉴 성형외과 의학박사 이백권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