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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웰빙

여드름에 대한 잘못된 상식 Q&A

여드름은 피지선의 과다한 피지 분비로 인해 모공으로 분비되어야 할 피지가 모공이 막히게 되면서 염증을 발생하는 질환으로 누구나 한번쯤은 경험하게 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의외로 여드름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여드름은 결혼하면 없어진다?=성생활에 의해 여드름이 영향을 받진 않는다. 여드름은 초경 1년 전부터 생기며 사춘기에 피비 분비가 증가하면서 많이 발생하지만 결혼 후에도 흔히 계속 될 수 있고 30대 이후 처음 생기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 맞지 않는 화장품의 사용으로 인한 경우도 많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여드름은 짜면 안 된다?=짜면 안 된다고 하는 이유는 잘못 짜면 기름샘 벽이 터져서 염증이 크게 생기고 흉이 질수 있기 때문인데. 병원에서 제대로 준비해서 짜면 괜찮다.

◇여드름은 사춘기에만 생긴다?=여드름은 흔히 ‘청춘의 심볼’이라고 한다. 하지만 여드름은 꼭 사춘기 때에만 생기는 것은 아니다. 여드름은 20대 또는 30대에도 생길 수 있다. 이런 경우는 남자들에게서 보다는 여자에게 더 흔히 나타난다. 또 갓 태어난 신생아에게도 여드름이 생기며 발생율도 높아서 신생아의 약 20%에서도 여드름이 관찰된다.

◇여드름을 치료하면 땀구멍이 넓어진다?=땀구멍은 너무 작기 때문에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여드름이라는 것이 피지의 분비가 많은 사람에게 생기는 것인데 피지의 분비가 많아지면 자연히 피지가 배출되는 모공이 넓어지게 마련. 하지만 실제로 여드름 치료제 때문에 모공이 더 커지는 것은 아니다. 단지 한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은 피부 질환의 치료에 흔히 이용되는 부신 피질 호르몬제 중에 강도가 아주 센 연고를 얼굴에 오래 바르게 되면 실제로 모공이 넓어지고 여드름과 비슷한 피부 발진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얼굴에 피부 병변이 생겼을 때에는 정확한 진단을 받고서 약을 써야 한다.

◇여드름이 있을 때에는 얼굴을 자주 씻는 것이 좋다?=얼굴에 기름기가 많으냐. 적으냐 하는 것은 피지선에서 얼마나 피지를 많이 만들어내는지에 크게 좌우된다. 피지선에서 만들어진 피지는 모공을 통해 배출돼 피부의 표면을 덮게 된다. 그런데 여드름의 발생은 피부의 표면에 있는 피지가 아니라 피지선에서 만들어진 피지가 밖으로 배출되지 못하는 데서 기인한다.

즉, 이미 모공을 통해 밖으로 나온 피지는 여드름과는 상관이 없고 번들거리기 때문에 단지 미용 상의 문제일 뿐이다. 따라서 자주 씻어서 피부의 기름기를 제거하는 것은 여드름의 치료 자체에는 큰 영향이 없다. 그러므로 아무 비누나 선택해서 따뜻한 물로 하루에 2회 정도 씻는 것으로 충분하다. 이태리타월이나 거친 수건으로 얼굴을 문지르는 것은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메디포뉴스 제휴사-국민일보 쿠키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