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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웰빙

황사철 건강관리 어떻게 해야 하나


황사가 심할 땐 외출을 최대한 자제하는 것이 최선이다. 특히 기관지 천식 등 호흡기 질환자의 경우 황사 속 미세 먼지에 노출되면 호흡이 갑자기 곤란해질 수 있으므로 가급적 실내에 머물러야 한다.

부득이 외출할 때는 반드시 이중 마스크나 황사 방지용 특수 마스크를 사용한다. 집에 돌아와선 바로 세수와 양치를 하고, 가능하면 샤워를 하는 게 좋다. 물과 차를 자주 마시는 것도 중금속 등 유해물질 배출을 쉽게 한다.

황사 먼지는 눈에도 자극을 주기 때문에 콘택트 렌즈 착용자의 경우 황사가 심한 날엔 렌즈를 끼지 않는 것이 좋다. 렌즈를 끼게 되면 안구 건조증이 평소보다 2배 이상 심해져 안질환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만약 렌즈를 꼈을 때 각막염이 생겨 심한 통증과 눈물 증상이 나타나면 비비지 말고 즉시 렌즈를 빼낸다. 이어 식염수나 깨끗한 물로 눈을 씻은 뒤 안과를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외출할 때는 보호 안경이나 선글라스를 끼고, 귀가 후엔 미지근한 물로 눈을 씻는다. 라식, 라섹, 백내장 등 안과 수술을 받은 사람은 황사에 더 치명적일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황사 바람이 직접 피부에 닿으면 접촉성 피부염이나 여드름 발생을 촉진한다. 외출 30분 전 얼굴과 목 등에 수분 크림이나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가벼운 메이크업을 해 황사 먼지가 피부에 직접 접촉하는 것을 막는다.

피부에 황사 먼지가 달라붙어 있는 상태에서 손으로 긁거나 문지르면 상처가 생겨 감염 위험이 있다. 황사 먼지는 잘 씻기지 않으므로 클렌징 제품으로 한번 닦은 뒤 다시 무자극성 비누나 거품 타입 세정제로 이중 세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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