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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웰빙

“‘저주 받은’ 내 다리, 저주 풀려면?”

평소 하체관리를 위한 스트레칭 등 생활습관 중요

남자들이 뱃살로 고민한다면, 여성들은 굵은 허벅지와 종아리 때문에 비만 클리닉을 방문한다. 특히 ‘상체 44, 하체 66’의 언밸런스한 체형이 대다수를 차지하는데, 이는 남성의 경우 지방이 주로 축적되는 부위가 복부인데 반해 여성들은 허리와 엉덩이, 허벅지 등 하체 부위에 주로 지방 축적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소위 ‘저주받은 하체’로 불리는 굵은 허벅지와 튼튼한 종아리는 몇 년째 유행하고 있는 미니스커트나 스키니진을 입지 못하는 원인이 된다.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 방문한 여성은 “식이요법이나 운동으로 효과가 없어 병원에 오게 됐다”면서, “올 여름에는 반드시 미니스커트를 입고 거리를 활보할 것”이라며 의지를 불태우기도 했다.

▲하체의 ‘저주’ 풀려면…스트레칭, 올바른 자세와 식습관 중요

잠잘 때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하고, 하루에 한 번 약 2~3분간 물구나무서기를 하면 좋다. 이는 체내 혈액의 원활한 순환을 도와 다리를 날씬하게 만들어 준다. 자기 전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좋다. 하루 동안 다리에 쌓인 피로를 덜어주어 지방분해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또, 현대인은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앉는 자세만으로도 하체 비만을 막을 수 있다. 다리를 꼬고 앉는 것은 피해야 한다. 이는 허벅지의 혈류 순환을 저하시켜 종아리에 부종을 일으킬 수 있다. 의자 등받이에 허리를 붙이고, 다리를 모으고 앉는 자세가 하체에 무리를 주지 않는다.

타이트한 옷은 혈류 순환을 막아 다리에 부종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통풍이 잘 되는 면 소재의 옷을 입는 것이 좋다. 그리고, 염분은 다리 부종을 악화시키는 원인이므로 싱겁게 먹는 식습관을 가져야 한다.

▲하체의 ‘저주’ 풀려면…지방흡입, 종아리 퇴축술 병행하면 효과적

굵은 하체로 고민하는 대부분의 여성들은 다이어트와 운동, 식이요법까지 다 해보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글쎄’다.

그 이유는 하체 비만의 주범이 바로 ‘셀룰라이트’라는 지방조직이기 때문이다. ‘셀룰라이트’란 피하 지방조직이 여러 독성물질과 결합해 시간이 지날수록 딱딱해지는 지방을 말한다.

이러한 경우 다이어트와 운동만으로 해결되지 않으므로 많은 여성들이 비만 클리닉이나 성형외과를 찾기 마련이다. 행복한 여우 성형외과의 이상민 원장은 “하체비만을 해결하기 위해 안 해본 방법이 없을 정도로 심각하게 고민하는 환자들이 결국 병원을 찾게 된다”고 말했다.

또, 이원장은 “상체는 날씬하나 하체가 비만인 경우가 대부분이며, 허벅지 안쪽과 바깥쪽에 튀어나온 지방과 굵은 종아리는 지방흡입과 선택적 신경 차단술에 의한 종아리 퇴축술을 병행하면 효과적”이라고 하면서, “시술 후에는 라인이 매끈해지고,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