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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웰빙

겨울방학, 아이들의 키 성장에 좋은 시기

겨울 방학은 키 성장을 할 수 있는 최고의 호기다. 요즘은 외모와 키 크기에 청소년뿐 아니라 어린이들도 민감하기 때문에 키 성장속도는 이때쯤의 가장 큰 관심사다.

방학은 아이들에게 정신적 정서적 안정을 주기도 하고, 스트레스를 맘껏 해소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주므로 키 성장에도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자녀를 가진 부모 중 대부분이 키는 때가 되면 크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키는 크는 시기가 따로 있다. 생후 2살 때부터 사춘기 이전까지 키는 평균적으로 1년에 5.5㎝씩 자라고, 사춘기 무렵에는 약 2년간 남자는 7.0㎝, 여자는 6.8㎝씩 자란다. 그 이후에도 키는 조금씩 계속 자랄 수 있으나 남자는 18세, 여자는 16세가 되면 키 성장은 멈춘다고 볼 수 있다.

남학생들이야 간혹 고등학교에 가서도 키가 자라는 경우가 있지만, 여학생들은 초경이 시작되면서 키가 대부분 멈추기 때문에 성장기 아이들의 걱정이 크다.

또 최근 몸속 중금속 오염이 성장장애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가뜩이나 자녀들의 키가 작아 고민하는 부모들의 걱정을 배가 시키고 있다.

박달나무한의원 목동점 최정원 원장은 “체내에 축적된 중금속은 성장기 어린이의 키 크기를 방해하고 뇌세포 성장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며 “아토피 등 피부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겨울방학 동안 키 크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 식습관과 운동 등으로 성장호르몬 분비를 촉진하는 노력을 하면 된다. 줄넘기와 체조와 배구, 과격하지 않은 농구 조깅 점프 등 가벼운 운동을 하루 20~30분씩 1주일에 5회 이상 하면 좋다. 몸을 쭉 펴주는 스트레칭 체조도 많은 도움이 된다.

키가 잘 크게 하려면 영양 보충은 기본이다. 인스턴트나 기름진 음식, 카페인이 들어 있거나 자극적인 음식은 성장을 방해하기 때문에 삼가 해야 한다. 키가 크는데 도움이 되는 음식들은 단백질 칼슘 비타민과 무기질 탄수화물 지방 등의 5대 영양소는 물론, 멸치 뱅어포 사골 생선 콩 우유 채소 과일 잡곡 조개류 등이다.

최 원장은 “성장치료는 성장판이 닫히기 전, 초경 몽정 등의 2차 성징이 시작되는 전후가 가장 효과적이며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강조했다.

겨울방학키에 대한 고민이 많다면 전문 의료기관에서 성장판의 상태를 점검해 볼 것을 권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