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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웰빙

CEO들이 원하는 성형부위 베스트

성공이라는 심장부에 가까워지기 위해 남성들이 성형수술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갖기 시작했다. 이는 지난해 삼성경제연구소의 경영자 대상 사이트 SERICEO가 회원들에게 시행한 설문조사에서도 한 차례 드러난 바 있다.

이 설문조사는 ‘성형수술이 자신감 회복과 이미지 개선 등의 긍정적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61.5%가 ‘그렇다’고 대답하면서 큰 파장을 일으켰다. 여성의 전유물이라고 불려질 만큼 성형의 대상이 국한된 여성에서 벗어나 남성들에게 까지 점차 옮겨지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 시켜준다.

그리고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유난히도 사회가 빠르게 변화하면서 ‘나이든 얼굴은 고지식하다’, ‘트렌드에 뒤쳐지고 능력이 없어 보인다’ 등의 인식이 확산되고, 동안의 열풍까지 가세하면서 큰 반항을 불러일으켰다. 그래서인지 사람을 외적으로 보는데 있어서 ‘예쁘다’ 보다는 ‘어려 보인다’로 급변하고 있다. 또한 외적 이미지를 통해 자기관리가 철저, 능력을 인정받는 조건으로 탈바꿈 중이다.

이렇다 보니 자기관리를 위해 후덕한 인격을 나타내는 배, 선한 인상의 이중턱, 친근하다 못해 수더분한 이미지의 코를 바꾸려는 남성들이 많아졌다.

특히 여성과 달리 남성은 성형을 하는데 있어서도 칼을 대는 수술보다는 물을 이용한 워터젯 지방흡입, 자신의 지방을 이용한 자가지방 이식, 주사로 한 방에 해결되는 필러요법 등 수술의 흔적을 남기지 않는 시술로 해결하길 원하고 있다.

기존 지방흡입술의 단점으로 지적되던 통증과 부종을 최소화한 워터젯 지방흡입은 미세한 물 분사를 이용하여 혈관이나 신경을 지방세포로부터 분리, 3.5mm의 작은 절개를 통해 선택적으로 지방세포를 제거해준다. 때문에 주변의 조직손상이 없어 이중턱, 복부, 얼굴 등 미세한 부위의 시술이 가능하며, 멍과 부종이 거의 없어 시술직후 일상생활의 복귀가 빠르다. 이로 인해 2~3일정도의 휴가만으로도 워터젯 지방흡입술이 가능하며, 남성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여성 못지않게 남성들 또한 가는 세월을 막을 수는 없는법. 노화로 생기게 되는 푹 꺼진 볼과 이마, 쾡한 눈매를 가지게 하는 다크써클은 물론 남성의 얼굴을 결정하는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는 오똑한 콧날까지 자가지방 이식으로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

이 시술은 살이 많아 고민하는 복부 지방을 이용하여 균형 있는 체형까지 만들 수 있어 1석 2조의 효과를 나타낸다.

자신의 지방을 이용한 자가지방이식은 리포트란스(지방이동기)로 지방을 흡입하고, 원심분리 후 순수지방만을 이식하여서 체내의 거부감이 없다. 또한 생착률도 70%로 높은 편이라 재수술에 대한 우려가 적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이것 역시 시술후 당일부터 일상 생활이 가능하며, 칼로 절개하거나 살을 벗겨내지 않아서 남성들에게 수술의 부담까지 덜어주는 시술이다.

영클리닉 조영신 원장은 “올해 들어 부쩍 연말을 이용해 남성들은 시간을 적게 들이면서도 확실한 효과를 보이는 워터젯 지방흡입이나 자가지방 이식을 찾고 있다”며 “칼을 대는 것보다 간단한 성형수술을 선호, 주말을 틈타 하려는 남성들이 많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