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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웰빙

담배를 끊으면 달라지는 우리몸의 변화 10가지

‘담배는 폐암의 주범 ’, ‘흡연자, 성기능 떨어져’...담배의 폐해를 알리는 기사 문구들이다. 이러한 문구들에도 불구하고 금연의 결심은 ‘한 번’의 유혹 속에 무산이 되기가 쉽다. 금연을 도대체 왜 해야 할까? 내과전문의 진성림 원장은 금연이 몸에 미치는 긍정적인 변화를 제시함으로써 금연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고 조언한다. 진 원장과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금연하면 우리 몸에 좋은 점’ 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담배, 끊으면 좋은 점

① 담배를 끊자마자~ 내 주변 공기가 더 이상 담배연기로 탁하지 않다. 내 아내, 혹은 내 남편, 또한 내 아이들에게 더 이상 나로 인해 해로운 공기를 마시게 하지 않아도 된다.

② 담배를 끊은 20분 뒤~
혈압수준이 향상된다. 심장박동도 정상으로 떨어진다. 손과 발의 체온이 정상수준으로 올라간다.

③ 담배를 끊은 12시간 뒤~
흡연자는 혈중 존재해야 하는 건강한 산소보다 해로운 일산화탄소가 가득하다. 금연 12시간 뒤에는 이러한 일산화탄소의 수준이 점차 줄어들기 ‘시작’ 한다.

④ 담배를 끊은 24시간 뒤~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심장발작의 위험이 높다. 금연시작 하루 뒤에는 이러한 심작발작의 위험이 현저히 줄어든다.

⑤ 담배를 끊은 36시간 뒤~
점차 줄어들기 시작했던 혈중 일산화탄소 수준이 훨씬 건강한 수준으로 줄어들게 된다. 또한 혈중 건강한 산소의 비율이 적정 수준으로 증가하기 시작한다.

⑥ 담배를 끊은 48시간 뒤~
흡연으로 인해 성장이 멈췄던 신경 종말 부위(자극을 전달하는 마지막 부위)가 다시 성장을 시작한다. 흡연으로 쇠약해진 폐 기능, 조금만 운동해도 숨이 차기 쉽다. 금연 48시간 후에는 이러한 폐기능이 정상인의 수준으로 돌아오기 시작한다. 둔해졌던 미각, 취각이 향상된다.

⑦ 담배를 끊은 2주~ 12주 동안~
혈액순환이 몰라보게 향상되며 폐 기능도 훨씬 좋아짐을 느끼게 된다. 이 두가지 장점만으로도 훨씬 컨디션이 좋아짐이 느껴진다. 향상된 폐 기능은 만성기침, 가래 등의 증상을 가라 앉힌다. 갈라지는 듯한 목소리도 훨씬 또렷해진다.

⑧ 담배를 끊은 1개월~9개월 뒤~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감기에 더 잘걸린다. 금연 후 1개월에서 9개월 사이에는 점차 감기에 덜 걸리게 되면서, 피로감이 줄어들며 몸이 가뿐해진다. 또한 폐 기능이 많이 살아나, 폐가 불순물을 거르는 역할을 제대로 하게 되면서부터 여러 가지 감염이 위험도 줄어든다.

⑨ 담배를 끊은 1년 뒤~
흡연자에게 심각했던 심장병 발생위험이 떨어진다. 조기 심장병의 경우 발생위험은 50%까지 떨어진다.

⑩ 담배를 계속 끊은 경우 미래에는 ~
기대수명이 늘어난다. 보통, 흡연시절보다 10~15년 정도의 수명이 늘어난다. 이 수준은 전혀 흡연을 하지 않은 사람과 같은 수준이다.

진 원장은 “담배를 끊은 뒤에는 당사자가 느끼는 신체적 변화, 가래가 덜 생성되고 기침이 줄어드는 등의 변화도 느껴지지만, 금연 기간이 길어질수록 더욱 눈에 띄는 신체적인 긍정적 변화가 나타난다”고 덧붙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