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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웰빙

당뇨가 위험한 진짜 이유는

인슐린 작용의 이상으로 몸속의 당(포도당)이 에너지로 이용될 수 있게 세포로 들어가는 능력이 상실된 병, 당뇨병이다. 당뇨병은 인슐린이 적절히 분비되지 않거나 분비는 된다 하더라도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해 항상 혈액 속의 당이 많은 상태이다. 따라서 인위적인 치료로 인슐린의 기능을 조절해야 하는데.

전문가들에 의하면 당뇨병의 심각한 문제는 당뇨병 자체라기보다 당뇨로 인해 파생되는 여러 가지 다른 질병들, 즉 당뇨합병증 때문이라고 한다. 각 분야 전문의의 도움말로 자세히 알아본다.

당뇨로 인해 생기는 다양한 증상들, 잦은 배뇨, 피로감, 갈증 외에도 전신에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하는데, 머리에서부터 발끝까지 당뇨의 영향을 받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로 심각하다. 당뇨는 혈액 속에 당이 과도한 상태이다. 이러한 상태는 혈액순환을 방해하여 혈액이 제대로 전신으로 흐르지 못하게 한다. 바로 이러한 이유로 합병증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눈 - 당뇨병성 망막증, 백내장

당뇨병 때문에 안구에 질환이 생기는 것. 당뇨 합병증이라 볼 수 있다. 당뇨병으로 발생할 수 있는 안구 질환으로는 당뇨병성 망막증과 당뇨병성 백내장이 있다. 당뇨병성 백내장은 일반 백내장에 비해 연령대가 일찍 시작된다. 치료 시 일반 백내장과 달리 출혈이 심하고 치료를 한 뒤에도 염증이 더욱 잘 생긴다. 강남밝은나라안과 이창건 원장은 “당뇨병성 망막증이 있는 경우에는 백내장 시술 뒤에도 시력회복이 힘들다. 따라서 당뇨가 있는 경우 6개월 단위로 정기적인 검진을 받을 것을 권한다.”라 전한다.

◈치아 - 치주염

치아는 노화가 진행되면 보철치료를 피할 수 없다. 이 때 많이 시술되는 임플란트 치료는 당뇨가 있는 경우에는 시술이 힘들다. 신세계 치과 김재현 원장은 “보통 당뇨환자에게는 일반인보다 치주염의 발생이 잦다. 이것은 치주조직의 염증이 있는 증상인데 치아의 조기 발거를 촉진시킨다. 그런 경우에는 임플란트가 필수인데, 당뇨환자는 조직의 치유가 늦고 임플란트를 식립 할 때 위험성이 크다.” 고 전한다. 따라서 세심한 치료에 주의해야 하는 것이다.

◈뇌 - 뇌졸중(중풍)

혈액 순환 장애가 원인이 되어 생기는 또 다른 질환은 뇌졸중이다. 중풍이라고 불리는 이 질병은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아 동맥이 막히거나 터지면서 생기게 된다. 그런데 당뇨가 있는 경우에는 전신의 혈액순환이 원활치 못해, 뇌혈관의 흐름이 방해받으면서 뇌졸중이 발생될 수 있다. 김도균 혈관외과 김도균 원장은 “따라서 당뇨가 있는 경우에는 꼭 전문의를 찾아 혈관 검사를 통해 동맥을 관찰하여 뇌졸중을 사전에 예방해야 한다.” 고 전한다.

◈발 - 족부괴저

당뇨가 계속 지속되면 당뇨병성 신증 사지혈관을 막아 손이나 발의 감각이 무디게 된다. 이는 사소한 상처도 ‘족부괴저’로 발전될 수 있도록 하는데, 이로 인해 다리를 절단해야 하는 경우까지 생길 수 있다. 맑은머리 맑은몸 한의원 양회정 원장은 “당뇨병으로 인한 합병증의 위험에는 온 몸 구석구석이 노출되어 있다. 따라서 평소 당뇨병의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전문의를 찾을 것을 권한다.” 고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