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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웰빙

간단히 먹는 겨울철 간식, 겨울비만의 주범

‘날도 추운데 어디 따끈따끈한 국물 없나?’여름에는 시원한 빙과류가 잘 팔리듯이, 겨울에는 의례히 따끈한 국물이 생각나기 마련이다. 때문에 퇴근 길, 따끈한 어묵 꼬치, 우동 등을 파는 포장마차는 자연스레 발길이 머문다. 그 뿐이 아니다. 겨울에는 따끈따끈한 호빵, 붕어빵도 인기 간식이다. 붕어빵 업계에서는 겨울 한 철 벌어 나머지 계절을 난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겨울이 대목이다.

그런데 전문가들은 이렇게 ‘맛좋은 겨울 간식’을 습관적으로 즐기다가는 나도 모르게 살이 찌는 ‘겨울비만’이 생길 수 있다고 우려한다. 그도 그럴 것이, ‘간단히’ 먹는 간식들이 칼로리는 거의 밥 한 공기 수준을 웃돌기 때문이다.

먼저, 편의점 판매순위 탑 자리를 고수하는 호빵은 283칼로리로 밥 한공기인 270칼로리를 훌쩍 넘는다. 그 외에 호떡은 250칼로리, 붕어빵은 200칼로리(한 번에 2~3개 씩 먹는 다고 하면 그 칼로리는 상당한 수준이다), 어묵 꼬치는 개당 150칼로리, 우동은 한 그릇에 600칼로리 정도가 된다.

전규일 한의원 전규일 원장은 “식사 사이 간단한 간식은 혈당 저하로 생길 수 있는 피곤함을 예방하면서 공복이 길 경우에 생길 수 있는 과식을 예방할 수 있다. 하지만 한 번에 높은 칼로리의 간식을 자주 섭취하는 것은 비만의 원인이 되고 식욕도 저하시킬 수 있다.” 고 전한다.

전 원장은 “겨울에는 활동량이나 운동량이 여름보다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살이 찌기 쉽다. 따라서 간식은 칼로리가 높은 간식보다는 적게는 50칼로리에서 많아도 100칼로리 이내의 간식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