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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웰빙

새로운 눈 미용 성형, ‘눈미백’이 뜬다

‘시원하게 큰 눈 원한다면, 쌍꺼풀 수술? No~이제는 눈미백!’

흔히 눈을 아름답게 만들기 위한 수술로 홑꺼풀을 쌍꺼풀로 만들고 눈매를 찢어 눈을 더욱 크게 하는 수술을 떠올린다. 그러나 이렇게 눈 바깥의 부위는 아름다운 눈을 위한 하드웨어라면 그 안에서 초롱초롱하게 빛나는 맑은 눈빛은 아름다운 눈의 소프트웨어로, 아이처럼 밝고 선한 인상을 만드는 결정적인 요인이다.

한때 검은자를 더욱 또렷하고 크게 만들어주는 도구로 서클렌즈나 컬러렌즈가 유행하기도 했지만 이는 눈 건강에 치명적인 부담을 주어 지양하는 추세.

최근에는 이와는 반대로 검은 눈동자 주변의 흰자를 하얗고 맑게 가꾸어도 수술이 등장, 크고 아름다운 눈을 위한 신(新)성형술로 주목을 받고 있다. 예부터 하얀 피부, 하얀 치아에 이어 삼백(三白)이라 하여 미인의 조건으로 꼽힌 하얀 흰자는 어린 아이적에는 한없이 맑고 투명하다가 성인이 되면서 점점 탁해지는 변화를 겪는다.

국내에 ‘눈 미백술’이라는 개념을 처음으로 창안한 씨어앤파트너 안과의 김봉현 원장은 “우리 눈의 혈관은 상황에 따라 확장과 수축을 반복하게 되는데 매연과 먼지, 담배연기 및 눈을 자극하는 자외선 등의 자극이 장기화됨에 따라 확장된 채 퇴행되면 만성적인 충혈로 나타난다”며 “또한 마치 피부가 자외선으로 인해 기미나 주근깨가 생기듯 눈의 흰자도 자외선으로 인해 검은 점이나 누런 색소침착이 일어나 이러한 요소들로 인해 눈빛이 어둡고 탁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치 피부와 치아를 밝고 하얗게 미백 하듯, 이렇게 탁해진 눈빛을 맑게 미백하는 눈 미백술이란 어떤 시술일까?

눈 미백 시술은 문제가 되는 흰자의 결막 조직을 수술을 통해 간단히 걷어내고 이 자리에 새롭고 건강한 조직이 자리잡게 함으로써 영구적으로 하얗고 맑은 눈을 유지토록 해주는 안구 미백 성형술이다.

간단한 안검사 후 안약을 통해 마취, 5-10분 후 퇴행된 결막 조직을 절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수술 중이나 수술 후의 통증은 없다. 수술을 받은 날의 이틑날부터 2개월 동안 약 7번의 내원을 통해 새로운 결막 조직이 정착하도록 하는 유도치료를 받으면 경과를 체크하면 시술이 완성된다.

김 원장은 또 “눈 미백술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평소 붉은 눈 때문에 눈 화장 조차 곤란했다는 2-30대 젊은 여성들의 문의가 특히 많다”며 “아기처럼 밝고 투명하게 돌아온 눈빛으로 인해 자신감은 물론 눈이 훨씬 커 보이는 미용상의 효과도 함께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