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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웰빙

겨울 초입, 온몸이 근지럽다고요?

차갑고 마른 날씨에 피부건조증 호소 늘어

겨울 초입에 접어들면서 피부 가려움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차갑고 건조한 날씨가 피부 수분을 빼앗는 데다 실내 난방으로 인해 피부가 쉽게 메마르기 때문이다. 특히 노인들은 피부 지방층이 얇아져 피부질환에 더 취약하다. 나이가 들면서 기름기를 공급해 주는 피지선의 기능이 점점 줄어드는 게 원인.

피부 건조증은 처음엔 피부 표면에 눈처럼 하얀 각질이 일어나다 점차 비늘처럼 벗겨지는데, 특히 정강이 부근에서 흔히 볼 수 있다. 또 점점 피부가 거칠어져 몸에서 정전기가 쉽게 일어나고, 얼굴색도 칙칙해진다. 심해지면 피부가 붉어지고 가려움이 생기며 긁을수록 악화된다. 나중엔 진물이 나고, 피부가 갈라지는 균열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특히 노출이 많은 손은 가장 건조하기 쉬운 부위다. 설거지, 빨래 등을 할 때 반드시 고무장갑 속에 면장갑을 끼도록 하고, 손을 씻거나 물·세제를 다룬 이후에는 즉시 핸드 크림을 발라주는 것이 좋다. 크림을 바를 때는 손톱 부분도 바르도록 한다. 건조하고 갈라지기 쉬운 발뒤꿈치도 매일 저녁, 깨끗이 씻은 후 각질 연화제를 발라줘야 한다. 랩이나 면양말을 신고 자면 건조증 관리에 도움된다.

피부 건조를 예방하려면 피부 자체의 수분을 지키고, 추가로 공급해 줘야 한다. 가습기를 항시 사용해 실내 습도를 60% 안팎으로 맞춘다. 집안에 화초를 키우거나 어항을 설치하고, 젖은 빨래를 말리는 것도 좋은 방법. 춥더라도 1시간에 5분씩 환기를 시켜주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실내 온도는 18∼22℃를 유지한다.

샤워는 이틀에 한번 정도, 목욕은 주 1회 정도 한다. 물 온도는 38∼40℃가 적당하다. 목욕 시간도 10∼20분 으로 제한하고 때수건으로 때를 밀지 않도록 한다. 목욕후에는 3분이내에 보습제를 온몸에 발라준다.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이상준 원장은 “피부 수분량이 10% 아래로 떨어지면 본격적인 피부 당김이 시작된다”면서 “보습제로 피부 수분을 유지하는 데 한계가 있으므로 수분 보충을 위해 물을 하루 8잔 이상 수시로 마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메디포뉴스 제휴사-국민일보 쿠키뉴스 민태원 기자(tw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