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달리 킁킁대는 사람들, 코가 자주 막히는 사람들, 코막힘으로 인한 만성 두통까지, 이러한 증상들이 단순한 감기나 코막힘 증상이 아닌, 잘못된 코의 모양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있다.
휘어진 코모양을 가진 사람들, 의학적 용어로는 비중격만곡증이라 한다. ‘비중격’은 코의 중앙부인데, 이것이 활처럼 휘어져서 ‘비중격만곡증’ 이라 하는 것이다. 휜 코는 미관상으로 조금 유별난 것 뿐 만이 아닌, 여러 가지 질환을 유발하기 때문에 수술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육안으로 확인이 될 정도로 콧뼈가 휜 비중격만곡증인 경우에는 코 속에 기능적 장애를 초래하고 각종 질환을 일으킨다고 한다. LH성형외과 의료진은 “코뼈가 휘면 양쪽 콧구멍의 크기와 함께 콧속의 공간의 균형이 깨지게 된다. 넓어진 콧구멍 속에는 살이 찌개 되어 그 공간이 줄어들고, 좁아진 콧구멍은 음압과 함께 부어서 코막힘의 원인이 된다.”며 “비중격만곡증은 단순한 코막힘 증상에서부터 다른 질환으로 까지 확장될 수 있다.” 고 덧붙인다.
◈ 코막힘, 코골이, 비염 등 각종 코질환 유발
비중격만곡증에 걸리면 코막힘 증상이 나타난다. 이러한 코막힘의 지속으로 인해 두통이 생기게 되어 대개 코막힘과 두통을 함께 호소하게 된다. 이로 인해 집중력 저하나 기억력 저하를 초래해 직장생활에 지장을 받기도 한다. 주로 잦주 코피를 쏟고 코막힘으로 인해 킁킁거리게 된다.
이렇게 코가 막히는 증상은 수면중에도 계속된다. 사망원인이 될 수도 있는 수면무호흡증도 수면 중의 호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발생될 수 있으며, 심한 코골이도 비중격만곡증이 심각해서 나타날 수 있다. 잠을 자는 동안에는 콧속 점막들이 더 늘어나, 공기의 통로가 좁아져 콧속의 근육들이 떨리면서 소리를 내기 때문에 코골이가 생긴다.
LH성형외과 함정욱 원장은 “코 성형은 미용의 목적 뿐 아니라 잘못된 코 모양으로 인해 다른 질환을 초래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도 시술된다. 비중격만곡증은 다양한 코질환과 비염, 축농증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바로 잡아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