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는 20일부터 6월30일까지 관내 취학전 아동을 대상으로 '그림 시력표 및 입체시 검사를 통한 시력검진’을 실시한다.
보통 시력 발달은 만 6세 이전에 끝나는데, 조기에 시력이상 발견시 적절한 조치만으로도 더 이상의 악화방지는 물론 치료도 가능하다.
이에 따라 관악구는 작년에 이어 유치원과 어린이집 원아 중 만 3∼6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시력검진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보건소는 20일부터 유치원·어린이집에 그림시력표 및 취학 전 어린이에 대한 조기시력검진의 중요성과 검진관리방법 등이 자세히 기록된 안내문을 발송하고 있다.
이번 시력검진 사업은 총3단계로 이루어지는데, *1단계는 구청에서 배부한 시력검사용 그림표를 가지고 각 가정에서 시력검진하게 되며, 재검진자 대해서는*2단계로 보건소에서 재검사(입체시 검사)를 실시 후 이상이 있을 경우 *3단계로 전문 안과의원에 의뢰해 정밀검사를 받고, 정밀검사 의뢰자에 대해서는 구보건소에서 지속적으로 관리한다.
관악구보건소는 “최근 들어 취학전 어린이들의 시력이 급속히 나빠지고 있어, 구가 나서 정기적인 시력검진를 실시하게 됐다”며 “시력검진에 대한 부모님과 유치원·어린이집 관계자들의 적극적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관악구는 지난해 검진를 통해 취학전 어린이 2303명 중 104명(굴절이상, 사시, 약시 등)의 시력 이상자를 발견하여 현재 관리 중에 있다.
문의: 관악구 지역보건과 02-880-0237.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