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능을 치른 고3 장은재(19세)양은 새우눈이라는 별명을 얻었을 정도로 눈에 대한 콤플렉스가 심한 편이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온갖 방법을 동원하여 쌍꺼풀 테이프나 풀, 이쑤시개 등으로 인위적인 쌍꺼풀을 만들었지만 효과를 기대할 순 없었다.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눈꺼풀은 두꺼워지고, 눈이 늘어져서 처지는 역효과만을 불러일으켜 눈에 대한 고민은 늘어만 갔다. 급기야 “쌍꺼풀을 하면 눈을 크게 만들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병원문을 두드려보기로 결심했다.
상담결과 장양은 눈의 가로길이는 길지만 세로 폭이 좁은 것이 특징이며, 눈을 작고 답답하게 보여준 데에는 몽고주름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됐다. 눈 머리 앞부분을 덮고 있는 몽고주름은 한국여성의 60%이상이 갖고 있는 눈의 대표적인 특징으로 손꼽힐 만큼 많은 여성들이 쌍꺼풀수술 상담시 지적되고 있다.
때문에 오히려 장양처럼 쌍꺼풀수술 보다 몽고주름을 없애는 앞트임 수술을 권유 받기도 한다. 앞트임은 눈 머리 앞부분의 1mm를 절개함으로써 근본적으로 몽고주름을 없애고, 눈을 크게 만들어주는 시술이다. 이는 눈 사이의 거리를 좁혀주어 얼굴의 균형을 만들어 줄 뿐만 아니라 결정적으로 큰 눈매를 갖게 해준다.
또한 눈두덩이의 지방으로 인해 쌍꺼풀을 해도 무거운 느낌을 줄 수 있는데 이럴 때는 최소 절개를 통해 지방제거를 병행하여 얇고 자연스러운 쌍꺼풀라인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페이스라인 이태희 원장은 “쌍꺼풀 수술이 눈을 크게 만들어 줄 순 있지만 눈의 크기와 눈미간 거리, 눈두덩이 지방을 고려해서 결정해야 한다”며 “자신의 눈이 작아 보이는 근본적인 이유를 찾고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