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의 악수를 두렵게 하는 ‘다한증’

평양을 육로로 방북했다는 큰 의미를 남긴 제 2차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국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하듯이 온라인, 신문, 방송에는 며칠 째 이와 관련한 소식들이 가득하다. 그런데 이번 회담이 평화와 화합에 비중을 크게 두고 있어서인지, 유독 다른 장면 보다는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이 미소를 띤 표정을 하고 악수를 나누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가장 인상 깊었다고 평가를 내리는 이들이 많다고 한다.

이는 그만큼 서로 손을 마주잡는 악수가 반가움과 감사, 그리고 신체 접촉을 통해 상대방에게 친밀감을 전달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여러 사람을 만나야 한다는 특성을 가지고 있는 영업 분야 종사자들이 처음 만난 사람에게 서슴없이 악수를 건네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그런데 이렇듯 긍정적인 요소들을 가지고 있는 행위를 꺼리는 이들도 있다고 한다. 바로, 손과 발, 그리고 신체의 다양한 부위가 흥건히 젖을 정도로 땀이 병적으로 많이 나는 증상을 나타내는 ‘다한증’ 환자들이다.

높은 온도에 노출되어 있거나 긴장이 되는 상황에 처해있다면 누구나 그러한 것이 아니냐며 유별나다는 지적을 할 수도 있겠지만, 이들이 느끼는 고통은 당하지 않고서는 짐작할 수 없을 정도라고 한다. 심지어 콤플렉스로 인해 사회생활을 관두고 싶어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르면, 의학 기술의 발전으로 약 30분 정도만 투자하면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바쁘다는 핑계로 이를 방치하여 스트레스를 유발시키기 보다는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그렇다면 과연 어떠한 원리이기에 위와 같은 내용의 장점들이 실현될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하여 서울 성형외과 관악점 김헌곤 원장의 설명을 토대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우선

다한증이 발생되는 원인은 신경질환이나 열병, 갑상선 기능 항진증, 당뇨병, 파킨스씨병, 척추 종양 등의 전신질환도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거의 대부분은 에크라인 땀샘과 에포크린 땀샘에서 땀이 과도하게 분비되어 발생된다.

이러한 경우, 국내최초로 실용신안특허등록을 받았다고 알려져 최근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신개념 치료인 ‘SIT 흡입법’을 통해 해결을 도모할 수 있다.

0.5cm정도의 작은 절개를 통해 원인이 되는 땀샘을 긁어내거나 잘라내는 원리로 이루어지는 이 시술은, 환자마다 다를 수 있는 땀샘의 특징에 맞춰 변형된 기구를 사용함으로써 어떤 경우에도 성공적인 수술 결과가 나타난다는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마취에서 깨어나도 별다른 고통이 느껴지지 않으며, 일상으로의 복귀도 빠르다고 하니 시간적인 여유가 부족한 직장인들의 경우에도 부담을 느끼지 않고 수술을 받을 수 있다.

김 원장은 “자신감은 인간이 삶을 살아가는 데에 있어서 빼놓아서는 안 되는 중요한 요소라며 지금도 다한증으로 인해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면, 위와 같은 정보를 참고로 하여 자신감을 결여시키는 원인에서 반드시 탈피하기를 바란다”고 조언했다.<도움말:서울성형외과 관악클리닉 김헌곤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