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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웰빙

뇌졸중 위험 가장 큰 요인 남자는 흡연, 여자는 술

우리나라에서 뇌졸중을 일으키는 가장 큰 위험 요인은 남자는 흡연, 여자는 음주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윤석준 교수팀은 2001년 질병 발병률·사망률 통계 및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3일 밝혔다.

뇌졸중 유발 요인은 남자의 경우 흡연이 58.4%로 월등히 높았다. 이어 음주 26.0%, 고혈압 20.1%, 운동부족 17.1%, 비만(체질량 지수 30 이상) 2.7%, 고지혈증 0.4% 등이다. 이들 6가지 요인이 80.2%를 차지했다. 반면 여자는 음주가 18.3%로 가장 많았고 운동부족 18.0%, 흡연 16.1%, 고혈압 14.3%, 비만 3.4%, 고지혈증 0.4% 순으로 6가지 요인의 비중은 52.4%였다.

이런 결과는 고혈압을 뇌졸중의 주요 원인으로 꼽고 있는 세계보건기구(WHO) 보고서와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 것이다. 윤 교수는 “분석에 사용된 원자료의 정확성에 한계가 있을 수 있고 고혈압과 고지혈증의 중요성이 과소평가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추가 연구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아울러 뇌졸중 위험은 남성이 여성보다 1.34배 크고 사망률도 여성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는 영국공중보건학회 학술지 ‘공중보건(Public Health)’ 10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메디포뉴스 제휴사-국민일보 쿠키뉴스 민태원 기자(tw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