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사회(회장 정복희)는 26일 수원 호텔캐슬에서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회칙 변경을 포함해 올해 주요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정복희 회장은 인사말에서 "올해는 동네의원살리기에 앞장서면서 단기적으로는 복지부의 의약분업 5개년 평가를 지켜보겠다"며 "회원의 권익을 위해 더욱 앞장서는 한해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열린 본회의에서는 지난해 수원시 회원들의 반대로 통과되지 못한 의사회 사무실이전과 관련해 기존 도청소재지에서 '도청소재지권'으로 변경, 수원시를 벗어나 지가가 싼 곳을 선택할수 있게 회칙을 변경했다.
그리고 중앙의협 회장 선거일과 같은 날 치루던 '회장선거'도 이사회에서 정한 날로 변경하였으며, 10명 이내의 부회장과 20명 이내의 이사를 둘 수 있게 됐다.
총회는 또 회비를 동결하고 지난해보다 5000만원 늘어난 6억57만원 규모의 2005년 예산과 주요사업계획을 확정했다
한편 부의 안건 토의에서는 중앙파견 대의원으로 투표를 통해 경기도의사회 소속 전공의가 선출되었다.
당초 집행부 측에서는 기획이사를 추천했으나 김재철 경기도의사회 부회장 겸 대전협 총무이사가 "경기도의사회 회원 중 전공의가 전체의 15.5%를 차지하고 회비 납부율도 90%(전체 평균 54%)에 가까워 전공의가 경기도의사회에 기여하고 있는 부분이 크지만, 지금까지 전공의 중파대의원이 없었다"며 중파대의원에 전공의를 선출해줄 것을 건의하였다.
이후 이 자리에서 일부 대의원이 반대의견을 폈지만, 투표 결과 재석 대의원 과반수 이상의 찬성으로 중파 대의원에 전공의가 선출됐다.
총회에서는 *신용카드로 회비 납부시 수수료 책임 소재 구분 *등록 회원에 대한 대책 *의료일원화 실현 *의대정원축소 *회비납비 금액에 따른 대의원수 조정 *의료정책연구소 회계 감사 실시 *진료비 산정방식 예전으로 회귀 *회원분열을 조장하는 직선제를 폐지하고 간선제로 의협 회장 선출 등 8개 안건을 의협에 건의키로 했다.
조현미 기자 (hyeonmi.cho@medifonews.com)
2005-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