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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웰빙

고혈압 환자에 술 1~2잔은 ‘약’

미국 하버드 대학 연구팀은 하루에 1~2잔의 술을 마시는 고혈압 환자의 경우 심장 발작 발병 가능성이 감소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심장 발작 위험 요소들을 고려해 분석한 것으로, 하루에 1~2잔의 가벼운 음주는 심장 발작을 유발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은 일반적으로 고혈압 남성 환자의 경우 술을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고 권고되고 있지만, 실제로는 단지 폭음을 하는 경우에만 심장 질환 발병 가능성이 증가하고 결과적으로 고혈압이 유발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구팀은 하루에 1~2잔의 음주를 하라고 권고하는 것은 아니지만, 혈압이 높은 남성이 이 정도의 술을 마시면 심장 발작 가능성이 감소된다고 밝혔다.
 
연구를 수행한 Joline Beulens 박사는 “고혈압 남성 환자에게는 생활 습관, 운동 및 식이 요법을 변경하도록 권고되고 있지만, 이번 연구에서 적당한 양만 유지하면 굳이 음주를 금할 필요가 없다고 보여 진다”고 말했다. 그러면 적당한 양의 음주를 하는 남성의 경우 심장 발작 가능성이 감소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에 대한 해답으로써, 기존의 연구 결과들에서 보고된 바와 같이 신체에 흡수된 알코올이 몸에 좋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상승시키며 치명적일 수 있는 혈전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번 연구에서는 고혈압을 보유한 총 1만 1700명의 남성들이 연구 대상으로, 1986년도부터 2002년도까지 연속적으로 이들의 혈압 수치를 추적 조사한 것이다.
 
이영수 기자(juny@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