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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웰빙

남성 발기력, 겨울 ‘최고’-여름 ‘최저’

부산의대 비뇨기과학교실, 음경발기능 비교분석 결과 발표

남성의 혈중 테스토스테론치와 발기능은 여름에 가장 저하된다는 연구보고가 나왔다.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비뇨기과학교실은 계절에 따른 내분비 기능과 성행동 변화 조사를 위해 혈중 테스토스테론치와 남성 갱년기장애 및 음경발기능을 비교·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계절의 일조량과 온도 등의 환경변화가 체내 내분비 및 조절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연구팀은 실험군을 봄, 여름, 가을, 겨울 군으로 나누고 혈중 테스토스테론치를 측정한 결과 각각 4.99±2.06, 3.84±1.40, 4.75±1.0, 5.32±1.73으로 겨울에 가장 높은 반면 여름에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테스토스테론은 남성호르몬으로,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높으면 성욕이 강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IIEF-5(발기능검사)의 경우도 봄, 여름, 가을, 겨울 군에서 각각 12.7±6.2, 11.2±6.0, 12.3±6.2, 14.6±6.0으로 여름이 타 계절에 비해 유의하게 낮았다.
 
IIEF-5 Q2(삽입성공률)는 계절군 별로 각각 2.41±1.44, 2.04±1.29, 2.22±1.42, 2.63±1.45, IIEF-5 Q3(발기유지율) 역시 각각 2.65±1.55, 2.10±1.46, 2.26±1.41, 3.03±1.45로 여름에 가장 낮고 겨울에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자가설문에 따른 남성갱년기증상의 양성률은 각각 87.5%, 89.2%, 93.4%, 87.5%로 여름과 가을에 높은 경향을 보였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연구팀은 “연구결과 혈중 테스토스테론치와 발기능은 여름이 타계절에 비해 저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남성갱년기장애 환자 치료제의 선택이나 방법에 있어 계절요인을 고려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류장훈 기자(ppvge@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