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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SK 발기부전제 SK3530 3상 완료 곧 출시

이르면 내년 상반기 출시…초기 랜딩 쉽지 않을 듯

SK케미칼의 발기부전치료제 ‘SK3530’의 3상 임상실험이 완료됐다. 이후 식약청 연구 자료 검토와 등록 절차를 거쳐 빠르면 내년 상반기쯤 제품의 출시가 예상된다.
 
SK353의 3상 임상실험 완료에 대해SK케미칼 관계자는 “SK3530치료제 진행 상황 등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을 이달 말 공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SK케미칼의 내년 발기부전치료제 출시를 앞두고 제약계에서는 벌써부터 국내사 vs 외자사의 대결 구도가 예상된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내년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하지만 SK3530의 제품 출시가 그리 낙관적이지만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기존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에서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는 비아그라, 시알리스, 자이데나, 레비트라가 그리 만만한 상대가 아니라는 것.
 
게다가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의 성장이 정체되고 있어 신규제품의 시장 진입에 좋은 여건이 아닐 뿐더러 2010년 비아그라의 특허 만료로 많은 제약사들의 제네릭 출시가 예상돼 출시 후 바로 시장에서 자리매김을 못하면 어려워질 수 있다는 것이다.
  
모 제약사 관계자는 “SK의 영업, 마케팅 능력이 SK3530를 과연 제2의 자이데나와 같이 성공시킬지 의문이며, 의사들의 처방을 SK3530으로 바꾸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많은 환자들이 현 치료제에 만족하고 있어 SK3530이 환자의 선택을 받기 위해서는 기존 치료제 가격보다 30~50%는 내려야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K3530의 적응증 추가 부분이 기존 발기부전제 적응증 확대 부분을 얼마나 빨리 따라잡는냐도 또 하나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영수 기자(juny@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