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이 지난 3월 주력제품의 보험약가 인하에도 불구, 2분기 영업은 양호한 실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종근당의 2006년 2분기 매출액은 66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0.8%증가했지만 매출채권처분손실, 법인세추납액 증가로 경상이익(117억원)과 순이익(71억원)이 영업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각각 19.6%와 15.9%씩 감소했다.
대우증권 임진균 연구원에 의하면 “지난 3월 고혈압치료제 딜라트렌(-14%), 면역억제제 사이폴엔(-7%) 등 주력 제품의 보험약가 인하에도 불구하고 두 자리수 성장은 매우 양호한 실적”이라고 밝혔다.
임 연구원은 “딜라트렌은 약가인하에도 불구 전년동기 대비 13%, 애니디핀 58% 각각 증가를 보였으며, 지난해 출시한 골다공증치료제 포사퀸, 항암제 벨록사주, 퀴놀론계 항균제 아벨록스 등 신제품 매출 호조 또한 매출성장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종근당은 오리지널과 제네릭 모두에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어 한미 FTA, 선별목록제 등의 정책리스크에도 덜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우증권은 종근당의 2006년 수익예상을 매출액 2637억원, 영업이익 666억원, 경상이익 528억원, 순이익 339억원으로 전망했다.
이영수 기자(juny@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