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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500억 드레싱 시장…습윤 드레싱이 ‘대세’

일동 메디폼이 ‘120억’으로 1위…나머지 5개사 ‘고전’

국내 드레싱 시장의 판도가 건조 드레싱에서 습윤 환경 드레싱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
 
국내 드레싱 시장은 약 500억원 규모, 이중 건조 드레싱이 200억원, 습윤 환경 드레싱이 300억원으로 전체 드레싱 시장의 60%대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습윤 환경 드레싱 제품으로 국내에 시판되고 있는 제품은 일동제약, 신신제약, 존슨앤존슨, 컨파텍, 스미스엔드네퓨, 한미약품 등 6개 회사 제품.
 
이 중 단연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제품은 일동제약의 ‘메디폼’이다.
 
메디폼은 2002년 출시해 16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2003년 40억원, 2004년 90억원, 2005년 120억원, 올해는 16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메디폼은 지난해 습윤 환경 드레싱 시장에서 12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시장 리딩 제품으로써의 입지를 다져 가고 있으며 매년 40%이상의 고공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습윤 환경 드레싱 시장에서 메디폼을 제외한 타사 제품의 입지는 좋지 않은 입장이다.
 
일동제약을 제외한 5개사 제품이 나머지 시장에 대해 각축을 벌이고 있으며 한미약품의 케어폼은 이미 시장에서 도태된 상태이다.
 
이러한 메디폼의 성과에 대해 일동제약 메디폼팀 유성호 이사는 “지난 97년부터 복지부와 벤처기업 바이오폴, 일동제약이 메디폼 개발에 전력, 2002년 메디폼을 탄생시켰고 출시와 함께 주 5일제 확산과 여가 생활 활성화 등에 힘입어 드레싱 시장의 선드로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또 유 이사는 “다른 회사들과는 달리 출시부터 메디폼팀을 구성해 전문적으로 마케팅을 펼쳐 온 것이 주효 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메디폼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에 있어서도 *딱지가 생기지 않아 흉터 생성 염려가 적다 *상처를 빨리 아물게 한다 *상처에 달라붙지 않아 뗄 때 아프지 않다 *2~3일에 한번 갈아주면 되기 때문에 번거로움이 적다 *쿠션감이 있어 상처부위가 편안하다 등의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유성호 이사는 “메디폼은 이미 미 FDA 승인 및 유럽 품질 인증 CE 마크를 획득 했으며, 국내에서는 2002년 기술혁신 대전 금상, 2003년 장영실상 등을 수상, 2004년에는 산자부 주관 세계 일류 상품에 선정 된 바 있다”고 밝히고 “이러한 제품의 우수성으로 인해 유럽 21개국 및 일본, 중국 등에 수출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주 5일제의 정착, 각종 레크레이션의 활성화 등 국민들의 생활 패턴이변함에 따라 습윤 환경 드레싱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일동제약 등의 5개 회사 외에도 대웅제약, 녹십자 등이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어 향후 드레싱 시장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영수 기자(juny@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