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5 (화)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기관/단체

프리랜서제 도입, 개원가 “긴장-우려”

스타의사 양성·봉직의 입지 불안 등 우려 목소리

‘의사 프리랜서제’의 연내 시행이 가시화 되고 있는 가운데 개원가의 반응은 각종 부작용을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랜서제도의 부작용에 대한 목소리 또한 다양했다.
 
개원 3년차인 최 모원장은 “암 수술이나 심장 수술 등은 대학병원에서 받으려 할 것이고 프리랜서제도가 도입된다면 피부과나 성형외과 의사들이 가장 큰 수혜를 볼 것” 이라며 “정작 누굴 위한 제도 도입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중소병원에 근무하고 있는 한 봉직의는 “11월부터 프리랜서제가 도입된다면 병원에서 2명 고용하던 봉직의를 1명은 봉직의, 다른 1명은 프리랜서로 대체하는 사례가 늘어 봉직의 수요가 감소하게 될 것이고 개원 기피 현상과 맞물려 봉직의의 입지가 좁아 질 것”이라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또한 그는 “프리랜서로 활동할 수 있을 정도면 경력과 학교 또한 기본적으로 받쳐 주어야 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소위 잘나가는 스타의사 부류가 생기면서 의사간의 위화감이 조성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남에 피부과를 운영 중인 박 모원장은 “프리랜서제도 도입에 따라 많은 변화가 일어 날 것”이라며 “스타 의사의 몸 값을 관리해주고 스케줄을 관리해주는 의사 매니저라는 신종 직종이 생길지도 모른다”는 의견을 내놨다.
 
의사 프리랜서제도 도입에 대해 의사 2명 중 1명은 찬성하는 것으로 지난해 한 설문조사 결과 나타났듯이 전체적인 의견은 찬성인 듯하지만 제도 도입이 가시화 되면서 부작용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어 향후 프리랜서 제도에 대한 논란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이영수 기자(juny@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