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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AIMP3’ 암억제 외 염색체 손상도 방지

서울대 김성훈 교수팀, ‘Cancer Research’주요논문 선정

국내 연구진이 ‘AIMP3/p18’ 단백질이 각종 암 유발 스트레스에 대해 반응해 세포의 암 발생과정을 억제한다 사실을 발견한 데 이어, 세계 최초로 세포내의 염색체 손상을 방지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김성훈 교수 연구팀(단백질합성효소네트워크연구단)은 ‘AIMP3’라는 단백질이 각종 세포 성장인자나 발암 스트레스에 의해 유도돼 암 억제 유전자 p53을 활성화하고 세포 내 DNA의 손상을 방지해 염색체의 구조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전의 연구를 통해 AIMP3/p18이 백혈병, 간암 등 다양한 암의 발생을 억제하는 기능이 있는 새로운 암 억제 유전자임을 세계 최초로 발견해 2005년 세계 최고 권위의 생명과학 학술지 Cell에 발표하고 Nature Medicine등을 통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연구는 김 교수팀이 이어서 AIMP3가 어떻게 암 발생을 억제할 수 있는 지에 대한 분자적인 기작을 연구한 것으로, AIMP3는 각종 암 유발 스트레스에 의해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성장해 암으로 변형되는 것을 억제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DNA의 손상을 방지하는 기능을 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AIMP3의 기능이 저하된 세포는 정상적인 세포에 비해 쉽게 암세포로 변형되며 변형된 세포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염색체 변이가 발견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암학회에서 발간하는 세계적 학술지 Cancer Research 7월 15일자에 주요 논문으로 선정, 게재됐다.
 
류장훈 기자(ppvge@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