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피상에 묻고 대답하기 페이지가 있지만 활성화 되지 않아 오늘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열었다. 강의를 듣고 궁금한 점 질문을 남기면 연자가 받아 답을 준다. 앞으로 일주일 연결해 회원의 궁금한 점을 가까이서 해결하고자 노력한다.”
대한비만연구의사회 추계학술대회가 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1,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기자간담회를 가진 김민정 회장이 “개원가의 어려운 현실 속에서 회원에게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노력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추계학술대회는 4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김민정 회장은 “9시부터 1천명이 와서 놀랐다. 개원가 학회인데 9시부터 왜 올까? 평점보다는 개원가의 니즈를 충족하는 프로그램 때문이다. 4개 세션 중 2개는 비만이다. 1개는 비만클리닉 미용체형이다. 1개는 워크숍이다.”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특히1개 워크숍 세션은 처음 비만클리닉 시작하는 분이 듣도록 했다. 앞으로도 특화해서 첫 교육에 매진한다. 요즘에는 학회가 최신지견을 주로 발표한다. 처음 비만하는 분들이 교육받을 곳이 없다고 한다. 업데이터 많이 하고 기초적인 거는 안하기 때문이다.”라면서 “대한비만연구의사회는 기초적인, 특히 베이직 코스를 마련했다. 워크숍을 들었을 때 ‘내일 오픈해도 어색하지 않도록 교육하자!’이다.”라고 말했다.
비만치료의 70~80%를 개원가에서 담당하는 만큼 개원가를 위한 주제를 구성했다.
김 회장은 “비만 강의에서는 기초적인 비만의 정의와 약물의 기전부터 비만약물의 임상적 사용에 대한 실전 강의까지 다루어 졌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삭센다에 대해 약물 기전부터 임상적용, 장단점까지 심층 강의가 이뤄졌다. 또한 환자 유형별 맞춤 약물치료, 생애주기별 비만치료, 부위별 한국인 체형치료 등의 강의가 진행됐다. 비만클리닉 성형하다보면 피부미용클리닉으로 확장된다. 메인은 아니지만 영역확장을 위해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피부시술, 쁘띠시술 강의까지 준비됐다.”고 했다.
김 회장은“ 비만 질환을 개원가에서 70~80% 담당한다. 개원가 역할이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그런 프로그램 마련에 주력한다. 이런 노력으로 우리 비만연구의사회를 개원가의 정통 비만학회라고 회원이 말한다.”고 언급했다.
대한비만연구의사회는 사회공헌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지난 2013년부터 진행해 온 ‘비만제로 행복더하기’ 사회공헌 사업은 현재 1대 1 주치의 맺기 사업으로 계속진행 중이다. 지난해 ‘한국인 저소득층 비만 환자 치료 유효성 평가를 위한 전향성 연구’라는 논문이 발표된 바 있다. 올해는 5명의 저소득층 환자들에게 ‘위 내 풍선 삽입술인 엔드볼 시술’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