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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R&D 진행 중 2형 당뇨병치료제 591개

의료상 니즈 충족 못해…라이센스 제휴 및 공동개발 전략

현재 R&D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진 2형 당뇨병 치료제는 총 591개로 다른 대사계 장애 치료제를 압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미국 GBI 리서치의 '프론티어 파마 : 제2형 진성 당뇨병' 보고서를 인용해 제2형 진성 당뇨병 치료제 개발 경쟁에 대해 소개했다.


최근 10여년간 글로벌 2형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는 △글루카곤 유사펩타이드-1 수용체 촉진제 △디펩티딜 펩티다제 4 저해제 △나트륨-포도당 공동수송체 2 저해제 등 신계열 약물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성공을 거듭하고 있다.


신계열의 대표적 제품은 각각 노보노디스크의 '빅토자'와 MSD의 '자누비아' 및 얀센의 '인보카나'로 지난해 27억불, 43억불, 16억불의 매출 실적을 기록했다.


최근 제약업체들의 활발한 R&D 활동에도 불구, 2형 당뇨병 치료제 분야는 여전히 의료상 니즈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당뇨병 치료 요법이 워낙 복잡한데다 대다수 약물들이 장기적 효능과 부작용 측면에서 한계를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예를 들어 다수의 2형 당뇨병 치료제들은 심혈관계 위험성이나 체중증가 등 부작용이 우려, 의료진들이 이들 치료제를 환자들에게 자신있게 권고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유병률이 급속히 증가하는 추세여서 제약업체들이 2형 당뇨병 치료제 혁신에 지속적 투자를 단행하는 것은 환자를 위한다는 당위성 뿐 아니라 상업적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바람직하다는 평가다.


현재 R&D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진 2형 당뇨병 치료제는 총 591개로 비만(254개)이나 1형 당뇨병(244개) 등 다른 대사계 장애 치료제들을 압도하고 있다.


제약업체들 사이 2형 당뇨병 치료제가 라이선스 제휴 또는 공동개발 전략에서 선순위 고려 대상으로 간주되고 있는 배경이다.


지난 2006년 이래 2형 당뇨병 치료제와 관련한 라이선스 제휴 및 공동개발 계약이 성사된 금액은 외부에 공개된 것만으로도 각각 92억불 및 95억불이다.


라이선스 제휴 또는 공동개발 협상을 진행하고 계약을 체결할 경우 개발자와 투자자 모두에게 윈윈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