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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보톨리눔톡신 생산업체 해외로 해외로

8개 제품 국내 시판 중…휴온스 임상연구 진행 중

보톨리눔톡신을 생산하는 국내 제약사들이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한 움직임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서 시판되고 있는 보톨리눔톡신 제품은 모두 8개다. 이중 국내에서 개발된 것은 3개 제품이며, 나머지 5개는 수입제품이다.


국내에서 개발된 제품은 메디톡스의 '메디톡신', 휴젤의 '보툴렉스', 대웅제약 '노바타' 등이다.


수입되는 품목은 알러간의 '보톡스', 입센의 '디스포트', 멀츠의 '제오민', 중국란주생물연구소의 '비티엑스에이',솔스티스 뉴로사이언스의 '마이아블록' 등이 있다.


국내 보톨리눔톡신 시장은 870억원 규모를 형성하고 있으며 연평균 10.5%의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내 시장의 경우 '메디톡신'이 40%, '보툴렉스'가 30%, '보톡스'가 10% 정도의 시장 점유율을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시장도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나 글로벌 시장의 경우에는 오는 2020년까지 연평균 13.5%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면서 2020년 56억불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글로벌 시장이 높은 성장세를 보이면서 국내 보톨리눔톡신 생산 업체들도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노력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메디톡스의 '메디톡신'은 현재 일본, 브라질, 태국, 이란 등 60개국에 진출한 상황이다.


지난 2007년 메디톡스는 볼리비아에 '메디톡신' 100단위 시판 허가를 받고 국내 보툴리눔 톡신 업계 최초로 중남미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세계적 미용성형 시장 중 하나로 손꼽히는 브라질 등 중남미 13개국에 '메디톡신' 시판 허가 획득한 후 지속적으로 판매해 오고 있다.


지난 7월 칠레에 보툴리눔 톡신 '메디톡신' 200단위, 8월 멕시코에 '메디톡신' 50, 100, 200단위까지 시판 허가를 획득했다.


메디톡스는 활발한 해외 시장 개척으로 전체 매출의 60% 가량이 해외시장에서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대웅제약 '나보타'는 지난 9월에 멕시코와 인도에서 시판허가를 획득했다.


파나마, 과테말라 등 남미 6개국에 이어 멕시코에서 시판허가를 획득함에 따라 남미 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대웅제약은 2017년 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나보타는 현재까지 60여개국에 약 7000억원 수준의 수출 계약이 체결돼있으며, 2014년 국내 출시 이후 아시아 및 남미에 판매되고 있고, 2018년에는 미국에 발매될 예정이다.


휴젤의 '보툴렉스'는 2014년 Croma Pharma사와 북미, 유럽에 대한 독점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글로벌 인증을 확대하고 있다.


휴젤 매출의 50% 이상이 해외시장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 진출이 확대되면 해외 매출 비중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휴온스글로벌은 보툴리눔톡신 'HU-014주'의 중등도 또는 중증의 미간주름 개선 적응증 획득을 위한 국내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휴온스글로벌은 향후 뇌졸증 후 근육강직, 경부근 긴장이상, 다한증, 과민성방광, 만성편두통등과 같은 추가적인 적응증들에 대한 임상시험 진행을 계획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제형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2017년에 미국 임상시험 신청을 시작으로 장기적으로 미국을 비롯한 해외에서의 'HU-014주' 제품 승인 취득을 계획하고 있다.


휴온스글로벌 김완섭 신성장사업본부장은 "국내는 2018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고, 해외는 수출용 허가를 통해 진행함은 물론 해외에서의 제품 승인을 위한 준비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보톨리눔톡신 제제 시장은 진입장벽이 매우 높은 곳으로 국내 업체의 경쟁력도 높게 평가를 받고 있다"며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국내 및 해외시장을 동시에 공략해 나가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