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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심방세동 치료제 2022년 이후 하락세 전환

2018년 프라닥사 특허만료 이후 제네릭 진입 시장 규모 감소

베링거인겔하임의 '프라닥사'가 특허가 만료되는 2018년을 기점으로 NOAC 제제의 제네릭 진입으로 시장이 하락세로 전환될 것이란 전망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글로벌데이터의 '2025년까지의 글로벌 심방세동 치료제 시장 분석'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지난 2015년 80억불이었던 미국, 일본,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캐나다 등 주요 8개국 심방세동 치료제 시장 규모가 오는 2022년 118억불로 정점에 도달한 이후 특허만료 파급 효과로 감소세로 전환해 2025년에는 49억불로 절반 이상 급감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베링거인겔하임의 항응고제 '프라닥사(Pradaxa)'가 미국·캐나다·일본 등에서 특허만료에 직면하는 2018년을 기점으로 심방세동 치료제 시장에 '신규 경구용 항응고제들(NOACs)'의 퍼스트 제네릭 제형들이 진입하면서 이 같은 하락세가 뚜렷해 질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2010년 처음 발매된 NOACs는 지금까지 활발하게 사용되어 온 가운데 2015년에는 주요 8개국 내 심방세동 치료제 시장에서 68억불의 매출을 기록, 85%의 점유율을 차지하면서 시장 성장을 주도했다.


2018년 프라닥사의 특허만료를 계기로 주요 8개국에서 NOACs의 퍼스트 제네릭 제형들이 서서히 진입하면서 2022년부터는 시장 규모가 감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신규 항부정맥제들이 규모가 크고 많은 비용이 소요되는 포괄적 임상시험을 필요로 한다는 점도 시장 성장을 위축시키는 걸림돌로 지목됐다.


이러한 요인들은 제약기업들의 심방세동 시장 진입을 방해하고 제네릭 항부정맥제의 이용을 부추기면서 신규 심장박동 조절제의 급여적용과 폭넓은 사용을 저해하게 될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