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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파머징 시장 진출 제약요건은 무엇?

엄격한 허가기준, 자국산업 보호정책 등 극복해야

한국 제약사들이 국내 의약품 시장의 성장 정체로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으나 파머징 시장에 한국 제약사가 진출하는데는 제약 요건이 존재한다는 분석이다.


SK증권 하태기 연구원은 '제약산업 : 파머징 시장이 다가온다' 보고서를 통해 국내 제약사의 파머징 시장 진출의 걸림돌로 작용할수 있는 제약요건에 대해 설명했다.


하태기 연구원은 제약 요건으로 3가지를 꼽았다.


우선 선진국 수준의 의약품 허가/등록제도를 만들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브라질, 베트남 등 개발도상국에서도 의약품의 허가에 엄격한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국민의 안전을 우선으로 해야 하는 의약품의 특성상, 제도를 만들 경우 선진국의 제도를 참고하게 된다는 점을 들었다.


의약품 허가기준이 엄격하여 임상비용이 많기 때문에 시장이 웬만큼 크지 않은 경우라면 기업입장에서 해당국가 의약품시장 진출에 대해 쉽게 의사결정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으로 파머징시장은 대부분 저가 중심의 제네릭 의약품이 대부분이라는 점을 꼽았다.


인도·중국산 제네릭 의약품의 가격이 매우 낮기 때문에 한국 의약품이 인도/중국산 저가의약품과 가격경쟁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글로벌 제약사들도 자회사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앞세워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어 이들과 가격경쟁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대부분의 국가가 자국산업 보호정책을 펴고 있다는 점을 제시했다. 한국 제약사가 비교적 강한 분야가 제네릭 의약품이다.


다만 제네릭 의약품에 관해 파머징 국가정부는 여건과 기술 수준만 된다면 자국 제약사가 우선적으로 생산 공급하도록 지원하는 정책을 편다는 설명이다.


자국 제약사가 생산하지 못하는 필수 오리지널 의약품 등을 수입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3가지 제약 요건을 극복하기 위한 해결 방법으로 파머징 타킷 신약 개발, DDS 등 글로벌 시장 인증 기반 기술 개발, 개발부터 해외시장 진출을 타깃으로 한 개량신약 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