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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웰빙

초등학교 입학한 우리 아이의 학교 안 호흡기 건강

새학기 시즌이 시작됐다. 특히 새롭게 초등학교에 입학한 자녀를 둔 부모라면 지금이 바로 아이의 건강을 챙겨야 할 시기다.


만 6~7세의 경우, 영∙유아 때 받은 예방접종의 면역력이 점차 감소해 감염병에 취약한 시기이다.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이 가정을 벗어나 여럿이 함께 어울리는 단체생활을 시작할 때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에 신경써야 한다.


단체생활을 시작하는 아이들이 각별히 주의해야 하는 감염성 질환이 바로 독감으로 불리는 급성 호흡기 질환인 인플루엔자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급성 호흡기질환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는데, 질병관리본부에서 발표한 인플루엔자 표본 감시 결과에 따르면 특히 7~18세의 학생 연령에서 인플루엔자 의심환자 발생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밀집된 공간 안에서 공기감염이나 감염된 환자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분비하는 비말을 통해 전파되는데, 건조한 점액에서도 몇 시간 동안 생존할 수 있으므로 오염된 물건을 만진 후 코나 입 등을 만지는 경우에도 감염될 수 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발열과 함께 두통, 전신쇠약감, 마른기침, 인두통, 코막힘 및 근육통 등의 증상이 발생하는데, 어린이의 경우에는 성인과는 달리 오심, 구토 및 설사 등의 위장관 증상까지 동반될 수 있다.

 

성인의 경우 대부분 인플루엔자에 감염되면 후유증 없이 회복되지만, 면역력이 떨어지는 9세 이하의 어린이 등 고위험군 중 일부 환자에서는 감염 시 중증의 질환으로 진행될 수 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인두염을 유발하는 원인 중 하나로 콧물, 코막힘 등의 비염증상부터 식욕부진, 목의 통증까지 동반할 수 있다.


자녀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및 인두염이 의심된다면 원인균 제거가 가능한 치료제를 아이 등교 시 함께 챙겨 보냄으로써 적극적인 초기 치료를 돕고 증상이 악화되는 것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광범위한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는 포비돈 요오드를 주성분으로 한 베타딘 인후스프레이는 목 안의 바이러스 및 세균 제거에 효과적인 치료제로, 질환 초기 단계부터 사용 가능하다.


연구에 따르면 포비돈 요오드는 0.5%의 농도에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15초 이내에 제거하는 살균효과를 나타내, 단체생활을 하는 자녀의 호흡기 질환 관리에 베타딘 인후스프레이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입 안을 향해 분사하는 스프레이타입으로 휴대와 사용이 용이하고, 보호자의 지도 아래 6세 이상 소아도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가정통신문 등을 통해 담임선생님에게 미리 감염 질환을 알리고 선생님의 관리 하에 제품을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올바른 기침 예절과 호흡기 위생관리 방법을 꼼꼼히 알려주고 교육하는 것이 아이의 건강한 첫 사회생활 시작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아이 등교 시에는 손수건, 휴지 등을 함께 챙겨 보내 기침, 재채기를 할 때는 손 대신 손수건이나 휴지로 입과 코를 가릴 수 있도록 한다.


쉬는 시간에는 비누를 이용하여 자주 손을 씻을 수 있도록 하고, 발열과 기침, 목아픔 등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다면 다른 아이들에게 감염되지 않도록 마스크를 챙겨 착용하도록 알려주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