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1 (화)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인터뷰

인슐리 제제 리더로서 ‘투제오’ 로 혁신을 이뤘다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 나혜승 팀장


“‘란투스’의 뒤를 잇는 청출어람의 인슐린이 되는 것이 목표다, 환자들의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되는 넘버 1 인슐린이 되었으면 한다”

사노피-아벤티스의 기저 인슐린제제 ‘투제오’의 마케팅을 담당하는 나혜승 팀장의 목표다.

‘투제오’는 ‘란투스’가 출시된지 10년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기저인슐린 제제다. ‘란투스’는 단일 약제로 글로벌에서 매출액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약제다.

‘란투스’는 당뇨환자의 치료 패러다임을 혁신시킨 약물로 평가를 받고 있다. ‘란투스’ 출시로 하루 2~3번 입원을 통해서만 투여 가능했던 인슐린 치료가 외래로 바뀌었다.

NPH에서 기저 인슐린으로 치료 패러다임을 전환시킨 ‘란투스’의 업그레이드 버전이 ‘투제오’다.

‘투제오’는 ‘란투스’ 대비 피하 투여 후 생성되는 데포(저장소)의 표면적을 줄인 제품으로 용출 속도가 느려져 체내에서 더 천천히 지속적으로 흡수된다. 그 결과 인슐린 글라진의 방출이 안정적으로 이뤄지고 혈당 변동폭이 줄어 저혈당 발생 위험이 낮아진다.

‘투제오’는 ‘란투스’와 생물학적으로 동등하지 않은 전혀 다른 새로운 제제이며 개선된 인슐린 글라진이라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란투스’가 정해진 시간에 투여해야 했던 단점을 극복해 ‘투제오’는 24±3시간 내에서 주사가 가능하도록 투여 시간을 유연화해 환자 편의성을 증대시켰다.

투약 시간을 유연하게 했던 환자의 경우 매 24시간마다 주사를 맞는 환자와 비교해 혈당 조절 효과가 차이가 없었으며 저혈당 발생률에도 차이가 없었다.

나혜승 팀장은 “인슐린 제제의 리더로서 ‘투제오’로 혁신을 이뤘다”며 “인슐린 처방을 하는 의사들의 기대가 많다. 환자를 위해 개선된 인슐린이 나와서 반갑고 기대하고 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투제오’는 시판 허가 이후 보험급여까지 걸린 시간이 매우 빠르다. 8월13일 식약처 시판허가를 받은 후 3개월만인 11월1일부터 보험급여가 이뤄지기 때문이다.

나 팀장은 “국내 보험급여 과정은 평균 13개월 정도 걸린다”며 “인슐린 리더로서 더 좋은 인슐린을 환자에게 빠른 시간에 제공하기 위해 부담없는 가격으로 출시하고자 했던 회사 정책이 크게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사노피-아벤티스는 ‘투제오’의 보험급여 가격을 기존 약제인 ‘란투스’와 동일한 가격을 책정했다.

국내 인슐린 제제의 사용률은 전체 당뇨환자의 12%에 불과하다. 이로인해 인슐린 제제 저변 확대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나 팀장은 “국내 인슐린 저변 확대는 사노피가 주도적으로 해 왔다”며 “인슐린을 늦게 시작하는 환자들이 있는데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의사들에게 제품 정보 뿐만 아니라 저변 확대를 위한 활동도 함께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투제오’는 임상 결과 초기 8주에서 저혈당 발생을 많이 절감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새롭게 인슐린 제제를 투여하는 환자들에게 투여해 저혈당 경험이 없이 지속적으로 투여하게 하는데 적합한 약제다”고 밝혔다.

‘투제오’의 향후 마케팅 방향성에 대해 ‘환자 주의’ 마케팅을 제시했다.

나 팀장은 “‘투제오’는 인슐린 제제 투여 환자들의 충족되지 않은 욕를 미리 파악해서 개선시켰다는 점에서 혁신적인 약물”이라며 “단순히 약만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에 대해 많은 고민을 통해 환자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파악해 이를 충족시키기 위한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당뇨병은 범용적인 질환이기 때문에 차세대 기저 인슐린이 새롭게 출시됐다는 것을 알리는데 그동안 집중해 왔다”며 “11월부터 보험급여가 이뤄지기 때문에 ‘투제오’를 처방하는 의사들에게 제품 정보를 제대로 알리는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