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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크레스토, 혈중지질 최고치 도달”

국내 제 2형 당뇨병 환자의 고지혈증 연구결과

국내에서 제 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고지혈증 치료에 있어 ‘크레스토’(아스트라제네카)에 대한 연구결과가 최근 개최된 추계 당뇨병학회에서 발표됐다.
 
리덕션(REDUCTION:선행 약물로 치료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한 고지혈증을 가진 당뇨 환자들에 있어 로수바스타틴의 효능 및 안전성 연구)으로 명명된 이번 연구 결과는 리피토와 조코를 비롯한 기존의 스타틴 제제의 초기 용량으로 콜레스테롤 치료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한 제 2형 당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크레스토 10mg을 복용한후 6주후의 혈중 지질 농도를 분석했다.
 
그 결과, 환자들의 콜레스테롤 치료 목표치 도달율이 효과적으로 나타났으며, LDL콜레스테롤과 총콜레스테롤 수치의 추가적인 감소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리덕션’ 연구는 지난 2004년 6월부터 2005년 11월까지 가톨릭대학교 성가병원을 비롯한 국내 16개 병원 에서 추적 검사를 받은 고지혈증을 앓고 있는 당뇨 환자 181명을 대상으로 크레스토 복용시 지질 저하 효과 및 안정성 여부에 대해 조사한 개방표지, 비맹검 연구로 18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번 연구 결과에 따르면 크레스토 투여전 환자들의 평균 지질 농도는 LDL 콜레스테롤 127.37, 총콜레스테롤 214.94, HDL 콜레스테롤 53.51, 중성지방 169.47 mg/dL 이었으며, 로수바스타틴 투여 후에는 LDL 콜레스테롤, 83.54, 총콜레스테롤 168.43, HDL 콜레스테롤 52.6, 중성지방 16.23 mg/dL으로 나타나 LDL 콜레스테롤은 33%, 총콜레스테롤은 21%가 추가로 감소했다.
 
미국 국립 콜레스테롤 교육 프로그램 성인치료 프로토콜 III (NCEP ATP III) 가이드라인에 따른 LDL콜레스테롤 목표 수치 (100 mg/dL 미만)에 도달한 피험자의 비율은 전체 149명중 134명으로 89.9% 였다.
  
특히 이번 연구 결과에서 주목할 것은, 이미 리피토와 조코 등 다양한 선행 약물의 초기 치료를 받았으나 콜레스테롤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한 고지혈증이 있는 제 2형 당뇨병 환자들이 크레스토로 치료한 결과, 대상 환자의 89.9% (149명 중 134명)가 NCEP ATP III 가이드라인에 따른 LDL 치료 목표치에 도달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가톨릭의대 김성래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크레스토가 고지혈증을가진 국내의 제 2형 당뇨병 환자를 치료하는 데 매우 탁월한 치료제이며, 동시에 국내 환자들에게 있어 타 스타틴 제품과 동등한 안전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입증한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다른 고지혈증 치료제로는 치료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했던 환자들의 89.9%가 치료 목표치에 도달했다는 점에서 크레스토가 고지혈증 치료에 있어 우수한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당뇨병 환자에 있어 크레스토의 효능은 아스트라제네카의 글로벌 임상연구인 코랄 (CORALL ) 연구에서도 입증된 바 있다.
 
코랄 (CORALL) 연구는 제 2형 당뇨병이 있는 피험자에서 콜레스테롤 저하제인 크레스토의 효능을 아토바스타틴과 비교하기 위한 연구로, 연구 결과 크레스토가 제 2형 당뇨병 환자들의 아포지단백 B (ApoB)와 아포지단백 A1 (ApoA1) 의 개선 및 콜레스테롤 저하에 있어 아토바스타틴보다 뛰어난 효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크레스토’는 지난 7월 국내 출시 이후 100억원의 매출을 돌파하고 국내 고지혈증치료제 시장의 블록버스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강희종 기자(hjkang@medifonews.com)
2005-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