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 사업에 헌신한 의료인에게 주어지는 한미 참의인상의 올해 수상자로 경희의료원 한마음봉사단과 연세의대 김동수 교수(소아과)가 공동 수상자로 선정됐다.
서울시의사회(박한성회장)는 소피텔앰버서더호텔에서 열린 제4회 한미 참의인상심사위원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위원회는 각 심사위원들의 봉사업적에 대한 각자의 의견을 수렴하고 심사한 결과 논의 끝에 공동수상자를 선정하기로 결정했다.
이번에 수상자로 선정된 경희의료원 한마음봉사단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1997년부터 현재까지 극빈층 및 외국인근로자에 대해 봉사해 왔으며, 김동수 교수는 1987년부터 현재까지 국내 취약지역과 나환자촌 및 해외에서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한미 참의인상은 숭고한 봉사정신으로 국민보건 향상에 크게 기여한 참 의료인을 발굴해 공적을 치하하고 의료봉사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이번 심사위원회에는 서울시의사회 박한성 회장, 박금자부회장, 이정일·문정림 학술이사, 연세대학교 이혜경 교수(사회복지학과), 소비자문제를연구하는시민의모임 김재옥 회장 등 6명이 심사위원으로 참석했다.
한편 이날 심사위원회에서는 차기 공모 및 응모업적 추천시 수상경력을 포함해 제출하도록 하고, 차기 심사에서는 서울시의사회의료봉사단 단장을 심사위원에 포함하기로 했다.
아울러 단체와 개인의 업적을 심사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는 판단에 따라 단체와 개인을 각각 수여하는 방안과는 공동수상자로 선정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류장훈 기자(ppvge@medifonews.com)
2005-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