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은 최근 일본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치료제인 ‘타미플루’ 복용 환자가 자살한 것과 관련, “국내에서 유사한 부작용 사례가 없었다”고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타미플루’는 지난 2000년 6월 국내에서 신약으로 허가됐으며 지금까지 17건의 부작용 사례가 보고됐지만 ‘환각’ 등 정신질환으로 의심되는 사례는 없었다는 것이다.
식약청은 최근 일본에서 환각으로 의심되는 사망 사례가 보고됨에 따라 외국 허가 현황 및 부작용 사례 등에 대한 자료 수집과 검토 작업을 벌이는 한편 필요할 경우 국내 허가사항의 부작용 주의 항목 등에 반영할 방침이다.
스위스 로슈사가 생산하는 ‘타미플루’는 AI 치료제 뿐만 아니라 일반 인플루엔자 등에도 사용되고 있으며, 국내를 비롯하여 미국, 유럽, 일본 등 전세계 84개국에서 시판되고 있다.
류장훈 기자(ppvge@medifonews.com)
2005-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