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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웰빙

주간 졸음 심하면 뇌가 아프다는 신호!

잠 많이 자도 계속 졸리면 기면증 의심해야

낮 기온이 30도를 넘나드는 때 이른 여름을 맞이했지만 아직은 아침 기온이 15도 정도로, 일교차가 15도 이상 차이가 나기 때문에 코골이나 수면 무호흡환자들은 각별한 주의를 해야 한다.

이렇게 갑작스런 계절 변화로 인한 면역력 저하와 10도 이상 벌어지는 일교차로 인해 호흡기 질환 발생이 발생하기 쉽기 때문에 수면장애 환자들은 조심해야 한다.

몸에서 수면장애 현상이 일어나면 부신피질에서 분비되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이 증가되는데, 이 호르몬은 장기적으로 혈압을 높이는 작용을 하게 된다. 특히, 코를 골게 되면 수면 중 산소포화도가 감소하고 교감신경이 흥분되어 뇌파각성으로 인한 수면장애를 초래 할 수 있게 되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수면질환이 주간졸음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은데, 이와 같이 수면 시간이 짧은 것도 문제지만, 기면증의 원인은 사실 '히포크레틴'이란 각성 호르몬의 부족으로 판단되지만, 정확한 발병경로는 밝혀지지 않았다.

때문에, 수면시간을 늘리고, 치료는 약물을 이용한 대증요법과 수면의 질을 향상시키는 행동요법을 통해 해결하는 것이 최선이다.

특히, 낮에 자주 조는 학생들을 발견하게 되는데, 기면증은 잠을 많이 자도 개운한 느낌이 없고 계속해서 졸리기 때문에 생활에 활력이 없고 피로한 상태가 지속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이런 주간졸음은 뇌 건강을 해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코골이 또는 수면 무호흡증은 심장혈관질환 발생과 뇌 건강을 해치는 원인을 제공한다고 알려져 있다. 실제로, 해외의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정상인에 비해 코골이 및 수면 무호흡증이 있는 사람에서 뇌졸중이 발생할 위험은 3.3배에 이른다고 보고하기도 했다.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 등의 수면장애를 치료하면 혈압도 낮출 뿐만 아니라 뇌졸중 같은 뇌질환의 발생율을 낮 출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수면장애의 치료는 유형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효과적인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서울수면센터 한진규 원장은 “뇌졸중은 수면장애질환과 깊은 연관이 있는 만큼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 등의 수면장애로 진단된다면 양압기나 약물치료, 수술적 방법 등을 통해 얼마든지 치료가 가능하며 평소 높은 베개를 피하고 옆으로 누워 자면 증상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진규 원장은 “주간에 과도하게 자주 조는 학생들의 경우 과수면 환자나 기면증 환자가 있다는 사실이다. 자신도 부모도 확인하기 어려운 기면증 등 낮에 졸음이 쏟아지는 수면장애는 꼭 치료해야 하는 질환이고, 치료 가능한 질환이다. 평소 수업시간에 1주일에 4번이상 졸거나, 낮잠을 2~3시간 잔다면 과수면이나 기면증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