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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소아과’ 개명보류…’진단방사선과’ 추진

정형근 의원, “의료계 내부 이견 이유”

대한의학회와 대한의사협회의 사전승인 아래 활발히 진행되던 ‘소아청소년’과로의 개명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소아과의 개명관련법 개정을 추진해 온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측은 의료계 내부 이견으로 소아과 개명에 대한 추진을 보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의 이 같은 결정은 소아과 개명을 두고 최근 내과학회가 정기총회 평의원회에서 만장일치로 개명반대를 표명하는 등 반대 목소리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내과학회에서 정 의원에게 로비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었다.
 
그동안 소아과 개명은 소아과개원의협의회에서 학회에 개명 요청을 하고 소아과학회에서 이를 수용, 대한의학회에 승인요청을 받는 절차상의 문제없이 순탄하게 진행돼 온 터여서 학계에서는 거의 확실시 여기고 있었다.
 
때문에 이번 정 의원의 소아과 개명 추진 보류 결정은 특히 이를 준비해 온 소아과개원의협의회에는 큰 충격이 되고 있다.
 이에 대해 소아과개원의협의회 장훈 회장은 “영상의학과와 함께 동시에 개명이 추진될 것으로 보고 있었다”며 “전국 지부장 회의를 통해 이에 대한 대응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의원측은 이번 개명 보류 결정이 향후 무산될 가능성을 암시하는 거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극구 반대하고 있는 내과학회와 재차 학회 내부의 조율을 진행하도록 소아과개원의협의회에 일임한 상태”라며 “향후 양측의 합의안이 마련되면 재차 개명을 추진, 발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정 의원은 소아과 개명과 함께 추진되던 진단방사선과의 ‘영상의학과’로의 개명은 예정대로 추진, 발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류장훈 기자(ppvge@medifonews.com)
2005-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