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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웰빙

봄철 야외활동 야생진드기 조심하세요

봄 날씨가 완연해지면서 공원 및 산책로 등을 방문하는 나들이객이 크게 늘었다. 이처럼 봄 나들이로 인해 잔디밭이나 수풀 등에 노출될 확률이 높아지면서, 야생진드기에 대한 위험도 커지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봄철 야외 활동을 할 때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야외활동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진드기가 많은 야외를 방문할 때는 되도록 긴 소매 옷을 입고, 야외활동 후엔 즉시 샤워를 하는 것이 좋다.

식약처에서 안정성을 인증한 성분의 해충기피제를 틈틈이 옷이나 신발 주변에 뿌려주면 도움이 된다.

즐거운 봄 나들이를 위협하는 야생진드기. 안전하고 기분 좋은 봄 나들이를 위한 야생진드기 주의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본격적인 봄철, 나들이시 더욱 주의가 필요한 이유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과 쯔쯔가무시증을 옮기는 야생 진드기가 4월부터 활동이 활발해지기 때문이다.

특히 봄이 시작되면 나들이객뿐 아니라 수풀에서 작업하는 농업, 임업 종사자나 등산객들도 많아지기 때문에 야생진드기에 대한 노출 위험이 더욱 커진다.

SFTS는 전국적으로 분포하는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고열과 구토, 설사,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을 나타나며 2013년 이 질환으로 인한 치사율은 47%를 웃돌았다.

쯔쯔가무시증은 털진드기의 유충에 물리면 발생하는데 고열과 오한, 근육통, 가피(딱지), 발진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예방백신이 없는 만큼 야외활동시 주의사항을 준수하여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게 최선이라고 밝혔다.

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풀밭이나 등산 등의 야외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면, 풀밭의 직접적 접촉을 피하기 위해 긴 옷과 돗자리는 필수다.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돗자리 없이 눕는 것도 주의해야 한다.

진드기가 묻어있을 수 있는 야생동물과의 접촉을 피하는 것이 좋으며, 등산시에는 등산로를 벗어난 풀이 우거진 산길은 다니지 않도록 한다. 해충기피제를 사용하면 진드기 예방 효과를 높일 수 있다.

특히 식약처에서 안전성을 인증한 디에틸톨루아미드(DEET) 성분의 해충기피제를 사용하면, 사람의 땀이나 숨 속에 있는 냄새 성분의 인식을 차단하는 후각 마비제 역할을 해 진드기 기피에 도움이 된다.

이 외에도 야외활동 후에는 입었던 옷은 바로 세탁하고, 샤워할 때에도 머리카락이나 귀 주변, 다리 사이 등에 진드기가 없는지 꼼꼼히 확인하며 깨끗이 씻는 것이 좋다.

요즘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진드기 및 모기기피제품들이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데, 식약처에서 해충기피제로 허가된 성분 표시를 확인한 후 구입하는 것이 안전하다.

태극제약에서 출시한 ‘모스키앤가드액’은 곤충기피성분으로서 식약처의 인증을 받은 '디에틸톨루아미드(DEET)'를 함유한 진드기모기기피제품이다.

얼굴, 목, 팔, 다리 등 노출부위에 뿌려주면 산뜻한 라벤더향과 함께 진드기나 모기 등 해충의 접근을 막을 수 있다. 약 3시간 동안 지속되는 효과로, 장시간 야외활동시에는 2~3시간마다 틈틈이 뿌려주는 것이 좋다.

태극제약 기획실 김주미 약사는 “효과 지속시간이 짧은 천연모기 퇴치제품에 비해 사용하기 간편하고 효과가 뛰어나 봄 나들이철 야외활동시 유용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