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내과개원의협의회가 현 장동익 회장을 비롯한 집행부의 임기를 내년 6월까지 연장하는 한편 내개협 명칭을 ‘개원내과의사회’로 변경하기로 최종 확정했다.
내개협은 지난 5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회칙변경안을 승인했다.
특히 장동익 회장 및 집행부의 임기 연장은 내년 3월 예정돼 있는 의협 차기 회장 선거를 염두에 둔 조치로 받아들여지고 있어 협의회 차원에서 장 회장의 출마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을 낳고 있다.
이와 관련, 장 회장은 “내개협 회장 선출을 연기한 것은 의협회장, 지방시도의사회장 선거 시즌을 피하기 위해서일 뿐”이라고 밝혔다.
이날 내개협은 회기를 매년 11월에서 6월로 변경하기로 관련 회칙을 개정하고, 이에 따라 장동익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에 대한 임기를 내년 6월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대의원회 의장, 부의장, 윤리위원장직을 신설해 내년 6월 새회장과 함께 선출, 임기를 같이하기로 했다.
또한 정회원 자격을 확대해 내개협은 봉직의, 전공의 등 내과 전문의 수련과정에 있는 사람은 누구나 가입할 수 있도록 의사회 가입요건을 완화시켰다.
한편 최근 소아과의 '소아청소년과'로의 개명과 관련 장동익 회장은 “그것은 내과학회의 문제로 개원의에서 밝힐 사안이 아니다”고 말을 아꼈다.
류장훈 기자(ppvge@medifonews.com)
2005-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