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제약사 3분기 ‘접대비’ 절제 기조…동아에스티∙일동 최소치

2025-11-21 06:00:17

동구바이오, 환인제약, 유나이티드는 상대적으로 접대비 비중 높아


주요 제약사들의 접대비 사용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자공시를 통해 2025년 3분기 매출 상위 30위 제약사들의 분기보고서를 확인한 결과, 18곳의 제약사가 3분기 접대비 현황을 공개했다. 18개 회사들의 접대비는 2024년 매출의 0.12%인 110억원에서 2025년 3분기 매출의 0.9%인 90억원으로 17.8% 감소했다.

유한양행의 경우 2024년 3분기 매출의 0.06%인 10억원에서 2025년 3분기 매출의 0.07%인 11억원으로 접대비가 10.9% 증가했다. 광동제약은 매출 대비 0.09%를 접대비로 사용하는 흐름이 이어졌지만 같은 기간 동안 접대비는 약 200만원 줄어들었다.

대웅제약은 매출의 0.04%를 접대비로 사용해오고 있었는데, 2024년 3분기 4억 1800만원에서 2025년 3분기 4억 2400만원으로 1.4%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또 HK이노엔은 작년 3분기 매출의 0.04%인 2억 4300만원에서 올해 3분기 매출의 0.03%인 2억 2600만원으로 접대비가 7% 감소했다.

동국제약도 비슷하게 매출의 0.04%를 접대비로 사용하고 있었다. 다만 전년도 3분기 2억 6200만원에서 올 3분기 2억 6000만원으로 0.8% 축소됐다.

주요 제약사 중 가장 접대비 비중이 낮은 제약사로는 동아에스티, 일동제약이 확인됐다.

동아에스티는 접대비 비중이 0.02%로 유지되고 있었는데, 다만 접대비 비용은 2024년 3분기 9600만원에서 2025년 3분기 1억 4200만원으로 47.9%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동제약은 2024년 3분기 매출의 0.01%인 6700만원에서 2025년 3분기 매출의 0.02%인 7600만원으로 접대비가 13.4% 증가했지만, 여전히 접대비는 매출 대비 낮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 밖에도 JW생명과학의 접대비가 낮은 비중을 보였다. JW생명과학은 2024년 3분기에는 매출의 0.02%인 3000만원, 2025년 3분기에는 매출의 0.03%인 5400만원을 접대비로 사용했다.

반면 이번 3분기, 동구바이오제약은 주요 제약사 중에서 가장 접대비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동구바이오제약은 2024년 3분기 매출의 0.75%인 14억원 규모를 접대비로 사용한 가운데, 올 3분기에는 매출의 0.64%인 11억원으로 접대비가 20% 가까이 줄어들었다.

특히 환인제약도 접대비 비중이 높았지만 전년 동기 대비 많이 줄어든 모습이었다. 2024년 3분기에는 매출의 1.53%인 29억원을, 2025년 3분기에는 매출의 0.51%인 9억원 가랴을 접대비로 사용했다.

유나이티드는 2024년 3분기 매출의 0.39%인 8억 3100만원을, 2025년 3분기 매출의 0.43%인 9억 3000만원을 접대비로 지출했다.



노영희 기자 nyh2152@medif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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